SKT-신세계, 화성국제테마파크에 UAM 상용화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왼쪽부터)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 2일 역삼동 신세계프라퍼티 본사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S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이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시작으로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
UAM 이착륙과 항행에 필요한 시설인 버티포트를 건설하고 사람들이 UAM 기체를 타고 편리하게 이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2일 K-UAM 드림팀 컨소시엄(드림팀)과 신세계프라퍼티가 화성국제테마파크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이동 서비스를 말한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드림팀은 신세계프라퍼티가 건설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안에 UAM 서비스를 구현하기로 했다. 드림팀에는 SKT를 비롯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 등이 참여하고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송산그린시티내 418만9000㎡ 부지에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개발중인 부지 안에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주요 교통시설과 관광시설을 연계하는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SKT는 자사 인공지능(AI) 역량을 활용해 UAM 서비스 전반을 운영한다. UAM 기체를 도입해 안정성을 검증하는 한편 운항관리 시스템과 상공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어 한국공항공사는 버티포트 운영과 교통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한화시스템은 UAM 교통관리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를 구현하기 위해 UAM과 다른 교통수단을 연계하고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SKT와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철도, 버스 등 다양한 지상 교통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UAM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UAM과 테마파크 주변 관광 자원, 인프라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 서비스도 구상중이다.
S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신세계와의 이번 협력은 UAM 실증 사업에 있어서 기존 지자체를 넘어 민간사업자로 파트너 외연을 확장했다는 의미를 갖는다"라며 "화성국제테마파크를 비롯해 국내 UAM 도입 환경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팀은 올 2월 국토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지자체들과 실증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과 10월 각각 제주시와 대구시에 이어 올해 5월 경상남도, 10월 세종·대전·충북·충남 등 지자체와 잇따라 UAM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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