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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있는데 셋방살이 …올공 봉쇄에 체육행정 마비
[사회혁신]
26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핸드볼경기장 출입구가 시위 참여자들의 종이 팻말로 뒤덮여 패쇄돼 있다. 2026.07.28. 김시몬 기자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으로 촉발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체육 행정도 마비됐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올림픽 공원 시위로) 이전에 42억 정도 피해가 있다고 말씀드렸다 면서 장기화가 되면서 실질적인 피해 상황을 산정하기도 어렵다 고 토로했다.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들은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과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공원 시위 장기화로) 기본적인 체육 행정 업무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며, 국회와 관계 기관을 향해 필수 행정 자료와 전산 장비를 반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 고 요청했다. 이들은  업무에 필요한 전산 장비와 행정 자료가 사무실에 있어 필수 업무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서 국내 국제 대회 운영, 국가대표 선수 지원, 지도자 및 선수 등록, 자격 관리, 국제 교류, 각종 행정 업무 등 체육 행정 전반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9월에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면서 대학 입시와 취업 등에 필요한 경기실적 증명서 발급을 비롯한 각종 행정 서비스도 지연되고 있다 고 했다.   26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 단독콘서트를 관람한 케이팝(K-POP)팬들이 맞은편에서 윤어게인 을 외치는 시위참여자들을 보고있다. 2026.07.27. 김시몬 기자 이들은 당장 (사무실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서 업무를 보고 있다 면서  직원들이 안전한 사무실 출입과 필수 행정 자료와 전산 장비를 반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 고 호소했다. 투표함과 투표 물품의 보관과 관리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거나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면서 언론의 카메라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저희가 투표함을 건드리지 않고 저희 물건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양해를 구하겠다 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투명성을 충분히 확보된 절차를 전제로 사무실 출입과 필수 업무 물품 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와 관계 기관은 협조해달라 고 재차 촉구했다. 김재원 의원은 (체육인들이) 사무실이 있는데 셋방 같은 것을 얻어서 행정을 봐야 하는 상황 이라며 행정에 꼭 필요한 물품들만이라도 반출을 했으면 한다 고 목소리를 보탰다. 이어 국민의 참정권은 당연히 보장이 돼야 하고 그 권리가 침해당하는 것에 대해 항의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면서도 그 이외에 다른 권리들도 역시 침해될 수 있음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한다 고 했다. 그는 (체육행정 마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에 반대하는 의원은 없다고 생각한다 면서  공권력을 동원한 강압적인 물품 반출이 아닌 서로의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평화적인 물품 반출과 행정 정상화가 돼야 한다 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 의원들과 국민들을 향해 물품 반출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 관계자들과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체육 행정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28. 김재원 의원실 제공 대한체육회는 법적 조치까지 강구하고 있다. 유승민 회장은 지난 24일 체육인은 이번 사태의 당사자가 아니라 가장 큰 피해자다. 체육회는 더 이상 체육인의 희생과 피해를 묵과하지 않겠다 며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상대로 국가배상 청구를 추진하고, 사무공간 출입을 지속해서 방해한 행위에 대해서도 형사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등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고 밝혔다. 경찰도 물리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전날인 27일 정례 간담회에서 국민의 참정권 침해에 대한 의사 표현도 중요하지만 체육회 업무도 보호받을 중요한 권리 라며 (체육회가 경기장 안으로 진입하려 한다면) 적극 협조하겠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을 판단해 조치하겠다 며 물리적 충돌 시 제압할 수도 있고, 더 나서지 않아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민들레는 주말인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 현장을 찾았다. 한때 참가자가 3만 명까지 추산됐던 초반 시위에 비해 숫자는 수백 명대로 크게 줄었지만, 핸드볼 경기장은 여전히 봉쇄된 상태였다. 경기장 주변엔 쉼터 버스와 음식차가 배치됐고, 천막 이발소와 길거리 예배당 등도 마련돼 있었다. 시위 참가자들은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케이팝 공연을 보러 온 외국인 등을 상대로 군가를 부르는 등 시위를 이어가고 있었다. (☞관련 기사 : K팝 해외팬 향해 윤 어게인 … 시위 해방구 된 올공)김시몬 기자 simonn0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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