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일 ICAO 승인 SAF 인증체계 가동…ClassNK 첫 사업자 인증 [뉴스] 아시아 유일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승인 지속가능항공유(SAF) 인증 체계인 ‘ClassNK SCS’에서 첫 사업자 인증이 나왔다.
일본해사협회(ClassNK)는 지난 8일 ClassNK SCS에 따른 1호 인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ClassNK SCS는 2024년 10월 ICAO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ICAO가 승인한 SAF 지속가능성 인증 체계는 국제 지속가능성·탄소 인증제도(ISCC), 지속가능 바이오소재 원탁회의(RSB), ClassNK SCS 등 3개다. 이 가운데 아시아에 기반을 둔 인증 체계는 ClassNK SCS가 유일하다.
일본 목재업체 코와노모리 첫 인증…SAF 원료부터 혼합까지 공급망
심사
일본해사협회(ClassNK)는 ClassNK SCS 체계를 통해 지속가능항공유(SAF)의 지속가능성을 인증한다./ClassNK
첫 인증은 스미토모임업그룹 계열 목재 제재업체 코와노모리(Kowanomori)가 받았다. 인증기관인 일본해사검정큐에이(N3KQA)가 코와노모리의 지속가능성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해 인증서를 발급했다.
코와노모리는 목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등 목질 바이오매스 자원을 활용하는 업체다. ClassNK는 이번 첫 사업자 인증을 계기로 ClassNK SCS가 실제 SAF 공급망에 적용되는 운영 단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ClassNK SCS의 사업자 인증은 SAF 공급망에 참여하는 기업이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 지속가능성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SAF가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인 CORSIA의 적격연료로 인정받으려면 원료 생산부터 연료 혼합까지 인증 대상에 해당하는 공급망 사업자가 ICAO 승인 인증 체계에 따라 심사를 받아야 한다.
ClassNK의 인증 요건은 원료 생산자와 가공시설뿐 아니라 혼합 지점까지의 거래업체를 인증 대상에 포함한다. 공급망 각 단계에서 원료의 출처와 지속가능성 특성, 물량,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구조다.
폐기물은 수거지점까지 추적…배출량·물량도 연계 관리
ClassNK는 폐기물이나 잔재물을 SAF 원료로 사용할 경우 ICAO가 정한 적격 원료 목록과 규격을 적용하고 최초 수거 지점까지 이력을 추적한다. 부산물은 발생 지점까지 확인한다.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은 ICAO의 생애주기 평가 방법론에 따라 산정한다. 산정한 배출량과 원료의 지속가능성 정보는 실제 공급망 물량과 연결해 관리한다.
물량에는 물질수지 방식을 적용한다. 지속가능성 특성이 다른 원료를 혼합할 수 있지만 투입된 원료의 물량과 특성 정보는 혼합 제품에 연계한다. 물질수지는 사업장 단위로 운영하며 인증 제품에는 물량별 고유 배치번호를 부여한다.
원료의 지속가능성 특성과 물량, 전 과정 배출량 정보는 거래 단계마다 다음 사업자에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