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본격화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SKT가 티맥스소프트, 한국HPE 와 함께 지난 25일 SK남산사옥에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사업 관련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 사진=S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이 저전력·고효율 ARM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시장 선점에 나선다.
관련기업과 협력,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제품을 공급해 IT인프라 구축·운영비를 절감하려는 기업의 니즈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의 기업 네트워크 사업 확장은 물론,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버 제조사인 한국HPE, 티맥스소프트와 지난달 25일 SK남산사옥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TF팀을 구성했다.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SK텔레콤의 가상화 기술을 접목해 코어 집적도와 전력 효율성이 높은 ARM 기잔 서버에 상용 소프트웨어를 최적화시키는 제품이다.
SK텔레콤의 첫번째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제품은 한국 HPE사로부터 ARM 기반 서버를 조기 공급받아 자사의 가상화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후 티맥스소프트의 웹·웹 어플리케이션 서버(WEB·WAS) 솔루션을 탑재했다.
해당 제품을 기존 x86 기반 제품과 성능을 비교해본 결과, 동일한 트래픽 용량을 처리하더라도 기존 x86 기반 서버 대비 전력 소모량이 최대 40%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능은 최대 120% 높아졌다. 이는 랙(캐비닛) 하나 당 연간 탄소배출량을 41.7톤 감축할 수 있는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기업 내 자체 운영하는 인프라 환경 뿐 아니라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IT 인프라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다 낮은 전력 소모로 ESG 경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한국HPE, 티맥스소프트와 함께 고객사의 실증 지원과 핵심고객 발굴, 전략 사업 모델 개발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ISV)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해당 기업 솔루션에 특화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공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나 자체 데이터센터 보유 기업 환경에 적합한 범용 어플라이언스 영역과 인공지능(AI) 인프라 영역까지 사업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를 도입한 고객사의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성과 지원을 위해 탄소감축 방안과 ESG 인증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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