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초대장  
모니터링&뉴스레터   페투미X사회혁신
페투미X사회혁신   서비스 소개   아카이브   이야기   이용 안내
페이지투미는 사회혁신분야의 새로운 정보를 일주일에 3번, 메일로 발송해드립니다.

link 세부 정보

정보 바로가기 : 【이민의 공급망 전환 전략】PCF가 낮아졌다고 감축한 것은 아니다

【이민의 공급망 전환 전략】PCF가 낮아졌다고 감축한 것은 아니다
[환경]
작년 이 제품의 제품탄소발자국(PCF)은 2.4kgCO₂e였습니다. 올해는 2.1kgCO₂e가 나왔습니다.” 이 경우 곧바로 12.5% 감축했다”고 말해도 될까. 아직은 아니다. 제품탄소발자국(PCF)이 낮아진 것과 실제 감축은 같은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이 받는 질문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PCF를 제출할 수 있습니까?”가 먼저였다면, 이제는 왜 낮아졌습니까?”라는 질문이 따라온다. 수치가 낮아졌더라도 감소 원인을 설명하지 못하면 감축 성과로 인정받기 어렵다. 1회차에서는 PCF가 공급망 협상의 언어가 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2회차에서는 같은 기준으로 숫자를 반복해서 산출할 수 있는 운영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3회차에서는 DB와 할당에서 정밀함보다 설명 가능성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들어가 보려 한다. 숫자를 제출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해야 한다.   PCF 감소와 실제 감축은 같은 말이 아니다 PCF 감소는 결과다. 감축 성과라고 말하려면 감소 원인을 실제 물리적 변화와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PCF가 달라지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실제 물리적 변화다. 원재료 사용량이 줄었거나 수율이 개선됐거나,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거나 물류 거리가 짧아진 경우다. 기업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감축 활동은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는 외부 환경과 데이터의 변화다. 전력 배출계수가 바뀌거나 공급사 데이터를 새로 확보했거나, 누락된 데이터를 보완한 경우다. 셋째는 산정 방법의 변화다. 시스템 경계, 할당 방식, DB 버전이 달라지면 생산공정에 변화가 없어도 PCF는 달라질 수 있다. 출처 = 저자 제공  여기서 해석이 갈린다. 낮아진 숫자를 모두 자사의 감축 성과로 읽으면 안 된다. 전력 배출계수가 낮아져 PCF가 감소했다면 제품 탄소발자국 자체는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해당 감소분을 공정 혁신의 성과라고 보기는 어렵다. 공급사 평균 DB를 실제 데이터로 바꾼 뒤 숫자가 낮아진 경우도 마찬가지다. 데이터 품질은 좋아졌지만 물리적 감축이 일어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같은 0.3kgCO₂e 감소라도 무엇이 숫자를 움직였는지에 따라 의미는 달라진다.   비교하려면 산정 조건부터 맞아야 한다 전년도와 금년도 PCF를 비교하려면 비교 조건부터 확인해야 한다. 같은 제품인지, 같은 기능단위인지, 같은 시스템 경계와 할당 기준을 적용했는지, 같은 DB와 같은 기간을 사용했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산정 조건이 달라지면 두 숫자의 차이가 실제 감축에서 나온 것인지 계산 기준 변화에서 나온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실무에서는 전년도 PCF와 금년도 PCF를 단순 비교하기보다 두 수치 사이에서 어떤 요인이 얼마나 작용했는지를 나눠 볼 필요가 있다. 원재료 투입량 감소와 수율 개선처럼 기업이 직접 만든 변화, 전력 배출계수 변경과 공급사 데이터 전환처럼 외부 환경이나 데이터가 만든 변화, DB 버전과 할당 기준 변경처럼 산정 방식이 만든 변화를 구분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PCF가 2.4kgCO₂e에서 2.1kgCO₂e로 낮아졌다고 하자. 0.3kgCO₂e 전체를 하나의 감축 성과로 잡기보다, 원재료 투입량 감소에서 0.10kgCO₂e, 수율 개선에서 0.05kgCO₂e가 줄었는지, 전력 배출계수 변화와 공급사 데이터 전환, DB·할당 기준 변경이 나머지 감소분을 만들었는지를 따로 봐야 한다. 출처 = 저자 제공 그래야 기업이 실제로 만든 감축과 외부 환경 또는 산정 방식이 만든 효과를 구분할 수 있다. 숫자를 나누는 작업이 아니라 감축 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구조를 만드는 작업에 가깝다.   바이어는 감소분의 출처를 묻는다 PCF 변화 원인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바이어와 고객, 검증기관이 궁금해하는 것도 같은 지점이기 때문이다. 이 감소분 중에서 실제로 당신 회사가 바꾼 것은 무엇입니까?” 기업이 이 질문에 답하려면 최소 네 가지는 갖춰야 한다. 먼저 기준이 되는 PCF와 산정 조건을 정해야 한다. 다음으로 DB, 배출계수, 공급사 데이터, 할당 방식 등 계산 과정에서 발생한 변경 이력을 기록해야 한다. 이후 증감 원인을 실제 감축 활동과 외부 요인, 산정 방법 변화로 나누고, 설비 효율 개선이나 원재료 절감, 수율 향상 같은 활동을 실제 PCF 변화와 연결해야 한다. PCF가 낮아졌다는 사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숫자가 왜 달라졌고, 감소분 가운데 기업이 실제로 만들어낸 변화가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같은 제품의 PCF를 여러 해에 걸쳐 관리하기 시작하면 숫자를 만드는 일보다 숫자의 변화를 해석하는 일이 더 어려워진다. 감축인지, 데이터 개선인지, 산정 방식 변경인지 구분하지 못하면 PCF는 성과 관리의 도구가 되기 어렵다. 감축 성과는 낮아진 숫자 자체에 있지 않다. 숫자를 낮춘 원인 가운데 기업이 실제로 바꾼 부분을 보여주고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설명이 가능할 때 PCF는 보고용 숫자를 넘어 실제 감축 성과를 설명하는 언어가 된다. ☞이민 대표는 이민 대표는 (주)탄소중립연구원의 대표이사로, 기업의 전 과정 평가(LCA)와 Scope 3 산정 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공급망 탄소관리 전략을 자문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물리학을 부전공했으며, Boston Consulting Group(BCG)과 에어스메디컬에서 근무했다. 2021년부터 탄소중립연구원을 이끌며 기업의 제품 탄소발자국(PCF) 산정, 공급망 데이터 관리 체계 설계, 글로벌 규제 대응 전략 수립 등을 수행해 왔다.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 글로벌 자동차 전과정평가 표준안 한국협의체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 표준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에서 환경·경제 전공 비전임강사로 강의하고 있으며, 『실무자를 위한 Scope 3 측정 가이드북』(사회적가치연구원 공동집필)과 『실무자를 위한 LCA 산정 가이드북』을 집필했다. 기업 실무자 대상 교육과 자문을 통해 공급망 기반 탄소관리 체계의 현장 적용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3주간 링크를 확인한 사용자 수

검색 키워드


주소 : (12096) 경기도 남양주시 순화궁로 418 현대그리너리캠퍼스 B-02-19호
전화: +82-70-8692-0392
Email: help@treeple.net

© 2016~2026. TreepleN Co.,Ltd. All Right Reserved. / System Updated

회사소개 / 서비스소개 / 문의하기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