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이 즐거워야 사회가 즐거워진다 [뉴스]
1년 12달 365일 농부는 바쁘다. 재배 기간이 짧게는 수개월에서 1년, 길게는 5년이다. 농작물을 재배하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농작물에 들이는 정성과 수고는 이로 말할 수 없다. 처음 씨앗을 뿌리는 날부터 싹이 조금 자라 한숨 돌리기가 무섭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싹이 날까, 안 날까? 뿌리는 무사히 땅에 내리고 잘 클까?’를 시작으로 ‘올 한해 일정대로 농작물을 무사히 재배할 수 있을까?’ 마음 졸이는 시간이 많다. 그렇게 정성을 들여 키운 농산물은 농부에게 자식이고 자존심이고, 인생 전부이다.하지만 기나긴 재배 기간과 비교하면 판매 기간은 너무 짧고 그 과정 역시 어렵다. 지역의 소농인은 자식처럼 키운 농작물을 행복한 마음으로 수확하기도 전부터 팔 곳이 없어서 걱정이다. 도매 시장을 전전해서 어렵게 농산물을 내놓아도 제값 주고 팔기도 쉽지 않다. 생산 원가를 받아내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해 농부들의 피와 땀이 담긴 농작물은 빛을 보지 못하고 농부의 눈물이 되고 빚이 된다. 더군다나 늘어가는 영농 비용에 친환경이나 유기농과 같은 더 나은 먹거리를 위한 실험이나 투자는 생각할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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