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만 책임지나 분노한 카카오 노조, 판교서 단체행진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카카오 노조가 17일 판교 카카오 아지트 앞에서 단체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황재희 기자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17일 경기 성남시 판교. 개발자가 많은 지역 특성상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300여명이 거리행진에 나선 것.
"무책임 경영, 회전문 인사, 브라이언 사과하라! 경영실패 책임, 떠넘기지 말고, 고용안정, 책임져라! 일방적 리더십, 이제 그만, 탐욕적 경영 그만해라!" 격한 구호를 따라 외치며 참가자들은 양산을 흔들었다. 이들이 든 양산에는 '책임·소통·사과'라는 글씨가 선명했다.
카카오 노조가 다시 집단행동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6일 1차 집회 후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던 상황. 그러나 경영진이 침묵으로 일관하자 노조는 2차 집회에 나섰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한 시간 동안 판교 일대 약 1.5km를 행진하며 경영진을 강하게 규탄했다. 오치문 수석부지회장은 "지난 1차 집회 후 항의서한을 전달했으나 회사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그동안 들려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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