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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공시 로드맵 또 연기…국회 일정에 당정 협의 보류
[뉴스]
국내 ESG 공시 의무화 로드맵 발표가 국회 상황으로 다시 늦어졌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오전 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 지연으로 일정이 보류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당정 협의로 발표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국회 상임위 구성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다”며 조만간 다시 일정을 잡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tGPT 생성 이미지   세 번째 미뤄진 로드맵… 다음 주 발표 가능성” ESG 공시 로드맵은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시기와 대상, 공시 방식 등을 정하는 기준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내부 데이터 관리 체계와 외부 인증, 공시 책임 범위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발표 지연은 실무 일정에 직접 영향을 준다. 금융위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로드맵 최종안을 1분기 중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발표 시점은 4월 이후로 미뤄졌고, 다시 6월 말 발표가 추진됐다. 30일 예정됐던 당정협의와 브리핑도 취소되면서 발표 일정은 다시 밀렸다. 금융위 관계자는 6월 상반기 안에 발표해야 한다고 설득해 6월 말로 잡은 일정이었다”며 국회 상황이 생각보다 여의치 않아 최소 한 주 정도 밀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당정협의를 통한 발표 방식을 유지하되 지연이 길어질 경우 다른 방식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조원에서 10조원으로 확대…법정공시 전환 가능성도 당초 알려진 최종안은 지난 2월 공개된 초안보다 강화된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된다. 핵심은 공시 대상 확대와 법정공시 도입이다. 초안에서는 2028년부터 연결자산 3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거래소 공시를 먼저 시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후 2029년부터 연결자산 10조원 이상 기업으로 대상을 넓히고, 법정공시 전환은 제도 안착 이후 검토하는 구조였다. 최종안에는 2028년부터 연결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공시를 법정공시로 의무화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 방식도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공시를 거쳐 단계적으로 법정공시로 전환하는 방식이 아니라, 법적 책임이 따르는 공시 체계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이 느끼는 부담은 공시 대상 확대보다 법정공시 전환 여부에서 더 커질 수 있다. 다만 스코프3 공시는 초안과 마찬가지로 3년 유예하는 방안이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프3는 협력사와 공급망,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포함해 산정 난도가 높다. 글로벌 공급망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기업에는 가장 민감한 항목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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