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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S, 2040 넷제로 목표 후퇴…배출량 96% 스코프3 감축 목표 폐기
[환경]
세계 최대 육가공업체 JBS가 2040년 넷제로 목표에서 후퇴했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각) JBS가 최신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2021년 제시한 2040년 넷제로 목표를 조정하고, 스코프3 배출 감축 목표를 삭제했다고 전했다. JBS는 2019년 대비 2030년까지 스코프1·2 배출집약도를 30% 줄이고, 2050년까지 가공시설의 스코프1·2 배출집약도를 70% 감축하겠다는 목표는 유지했다. ChatGPT 생성 이미지   스코프3 감축 목표 삭제...R&D 투자도 중단 JBS의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제이슨 웰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직접 통제하고 측정할 수 있는 영역으로 목표를 더 날카롭게 다듬고 집중하려는 것 이라며 측정하기 어렵고, 정량화하기 어려우며, 공동의 행동을 이끌어내기 어려운 광범위한 야망에서 물러서기로 했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 문제는 JBS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스코프 1과 2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5년 기준 4%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나머지 96%는 가축 사육과 사료 생산 과정 등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스코프 3다. JBS는 매년 스코프 3 배출량을 공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를 줄이겠다는 구체적인 정량적 목표는 설정하지 않기로 했다. JBS는 지난해에도 스코프 3는 수천 개의 개별 농가 운영 결과물이기 때문에 감축이 극도로 어렵다 며 가치사슬 전반의 혁신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한 중대한 도전 과제 라고 토로한 바 있다. 아울러 JBS는 스코프 3 감축을 위해 계획했던 1억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 목표도 포기하고, 해당 자금을 소규모 농가의 환경 규제 준수를 돕는 직접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소송 리스크와 그린워싱 비판 직면…주가도 타격 이번 목표 수정은 JBS를 둘러싼 법적 분쟁 및 그린워싱 논란과 연관이 있다. JBS는 지난해 가을, 뉴욕주 검찰총장으로부터 실현 가능한 계획 없이 2040 넷제로 목표를 내세워 대중을 오도했다 는 혐의로 제소당한 끝에 110만달러(약 16억원) 규모의 합의금을 지불한 바 있다. 환경 단체들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비영리단체 열대우림행동네트워크(Rainforest Action Network)의 수석 캠페이너 스테파니 도울렌은 JBS는 단 한 번도 신뢰할 만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세운 적이 없다 며 이번 조치는 가장 핵심적인 배출 원인을 해결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 라고 날을 세웠다. 그린워싱 논란과 소송 리스크는 투자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뉴욕증시(NYSE) 상장 과정에서도 공급망 추적성 및 그린워싱 리스크로 진통을 겪었던 JBS의 주가는 목표 후퇴 소식이 전해진 직후 3% 하락하며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가축 사육을 위한 아마존 밀림 불법 벌채 문제가 여전히 글로벌 투자자들의 도마 위에 올라 있어, JBS의 공급망 리스크 관리 역량에 대한 의구심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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