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청년들에게 물고기를 주고 청년들이 자신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뉴스]
“한 마리 물고기를 주면 하루를 먹고 살 수 있다. 하지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면 평생을 먹고 살 수 있다.”탈무드의 오래된 격언은 천년의 세월을 넘어 아직도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는 당사자에게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미봉책을 피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능력을 키워주라는 가르침은 교육 분야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적용되어왔다. 특히 경제, 복지 영역의 지원정책에서 자주 인용되었다. 물고기로 상징되는 현금을 당사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대신 당사자가 알아서 방법을 찾도록 육성·교육해야 한다는 주장의 강력한 근거였다. 정부의 청년정책도 다르지 않았다.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서울시의 청년수당 정책을 비판하며 청년에게 물고기 잡아줄 게 아니라 잡는 법 알려줘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의 청년들이 물고기 잡는 법을 배워서 어부가 되면 평생 먹고 살 수 있을까? 편의점 아르바이트 하듯 물고기 한두 마리 잡을 수는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고깃배를 운전해 바다로 나가기는커녕 다른 배에 탈 수도 없을 것이다. 거대 어장은 만나보지도 못할 것이다. 아무리 물고기 잡는 법을 배워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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