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 주한영국대사관과 ‘IR Day’ 개최 [start-up]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 이하 코스포)은 16일 주한영국대사관 애스턴홀에서 국내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실전형 IR 프로그램 ‘KSF IR Day with British Embassy’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컴업(COMEUP) 2025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컴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유럽 시장으로 확장하는 한편,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역량 강화와 유럽 시장과의 실질적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스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한영국대사관과 영국 국제통상부 등과 공식 교류 채널을 구축했다.
IR 피칭 참가 기업 선발을 위한 사전 모집에는 AI, 로봇,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 분야 스타트업 77개 팀이 지원해 약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메디올로지 ▲세븐포인트원 ▲큐빅 ▲에이트테크 ▲스튜디오갈릴레이 ▲포트래이 등 6개사가 최종 선정돼 현장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소개했으며, 발표는 전 과정 영어로 진행됐다.
심사는 노석훈 굿띵스 파트너, 박종한 스파크랩 상무, 이태규 우리벤처파트너스 팀장이 맡았으며, 영국 시장 진입 가능성, 사업 모델의 글로벌 확장성, 기술 차별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위원단은 유럽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피드백과 조언을 제공했다.
최종 우승은 AI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포트래이가 차지했다. 포트래이는 AI 기반 공간전사체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향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승팀에는 컴업 2025 전시부스 지원, 런던 테크위크 2026 참가, 영국 현지 투자자 및 파트너 기관과의 비즈니스 매칭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6개사 전원에게 코스포 정회원사 1년 무료 가입 혜택이 주어졌다.
행사에서는 센스톤의 영국 법인 스위치(swIDch) 오수현 Chief of Staff가 영국 정부의 글로벌 기업가 프로그램(GEP)을 통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현지 법인 설립, 네트워킹, 투자 유치, 인허가 절차 등 진출 과정 전반에서 얻은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며, 후속 스타트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 방안과 제도적 자원을 소개했다.
최지영 코스포 상임이사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은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영국 정부와 함께 국내 혁신 자원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컴업을 비롯한 다양한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산업통상부 상무 참사관은 “영국은 1조 1천억 달러 이상의 가치와 150개 이상의 유니콘, 25,000개 이상의 투자 유치 스타트업을 보유한 유럽 최대이자 세계 3위의 스타트업 생태계”라며 “한국과 영국이 AI, 양자 기술 등 딥테크 분야에서 협력해 차세대 기술 혁신을 공동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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