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버려진 안전모 하나가 27개 기관·기업을 움직였다 [사회혁신] 안전모 하나를 다시 만드는 데 몇 년이 걸렸다. 폐안전모로 새 안전모를 만들어보자는 이야기가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충분히 해볼 만한 일이었다. 안전모의 재료로 쓰였던 플라스틱을 다시 가공하면 새 안전모를 만드는 데도 쓸 수 있지 않을까.2022년 12월 안전보건공단을 비롯한 5개 기관·기업이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나섰다. 협약 이후에도 폐안전모 수거와 재생원료 개발, 제품 제작에 힘을 보태는 기관·기업이 차츰 늘었다. 그 과정에서 경작업모와 안전손잡이, 돋보기 안경 등이 먼저 나왔고, 뒤이어 새활용 안전모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