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모니터링】한화큐셀 美 카터스빌 공장, 3주 새 잉곳 라인서 두 차례 화재 [뉴스] ESG는 더 이상 기업의 선언 이나 보고서 경쟁에 머물지 않습니다. AI 및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정보 접근성이 강화되면서, 리스크가 점점 커지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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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의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약 3주 전에도 같은 유형의 제조공정에서 유사한 화재가 발생했던 곳이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화큐셀이 올해 3분기 완전가동을 목표로 생산라인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동일 공정의 화재가 잇따랐다. 카터스빌 공장은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잉곳·웨이퍼·셀·모듈을 한곳에서 생산하기 위해 구축한 통합 생산거점이다. 지난 6월, 셀 생산까지 시작하면서 주요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 단계에 들어갔다.
한화큐셀 잉곳 생산라인서 연속 화재…소방대 두 차례 출동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의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챗GPT 생성이미지
지난 7월 20일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있는 한화큐셀 공장의 실리콘 잉곳 생산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생산 과정에서 고온의 용융 물질이 장비 아래로 떨어진 것이 화재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공정에서는 약 3주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났다. 헤이건 챔피언(Hagan Champion) 카터스빌 소방서장은 당시에도 같은 유형의 제조공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가 출동했다고 밝혔다. 짧은 기간에 잉곳 생산설비에서 유사한 유형의 화재가 두 차례 이어진 것이다.
이에 WBHF, 11얼라이브(11Alive), 쿠사 밸리뉴스(Coosa Valley News) 등의 현지 매체는 3주 새 같은 시설에서 연속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카터스빌 공장의 산업안전보건 관리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셀 생산까지 시작한 카터스빌…생산능력 확대 국면서 화재
한화큐셀의 카터스빌 공장/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은 한화큐셀이 미국 내 태양광 생산망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핵심 사업장이다.
한화큐셀은 카터스빌에서 잉곳과 웨이퍼 생산라인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6월 태양광 셀 생산을 시작했다. 모듈 생산라인도 이미 가동 중이다.
완전가동 시 연간 생산능력은 잉곳 3.3GW, 웨이퍼 3.3GW, 셀 3.3GW, 모듈 3.5GW다. 한화큐셀은 올해 3분기까지 잉곳·웨이퍼·셀 생산라인을 모두 가동할 계획이다.
최근 화재가 발생한 잉곳 라인 역시 완전가동 대상에 포함돼 있다. 생산 확대를 앞둔 시점에 같은 공정에서 화재가 반복되면서 설비 안전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지난해엔 협력사 근로자 사망…OSHA 중대 위반 2건 적발
카터스빌 공장에서는 지난해 협력업체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2025년 5월, 공장 내 탱크 위에서 작업하던 30대 근로자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숨졌다. 이후 미국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작업을 맡았던 형원 E&C 아메리카가 질소가스와 산소결핍 위험으로부터 근로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중대 위반 2건을 적발하고 총 2만522달러(약 2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태양광 산업 전문 매체 PVTIME은 반복된 화재와 산업안전보건 사고로 인해, 한화큐셀의 공급능력과 일관된 제품 품질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