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공급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난해 8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황 웨이 GDS 회장이 ‘연료전지 연계 데이터센터 사업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SK에코플랜트.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중국 GDS가 싱가포르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급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GDS는 중국 최대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으로 1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갖고 830여개 글로벌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SK에코프랜트는 지난해 GDS와 '연료전지 연계 데이터센터 사업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여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GDS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공급을 비롯, 연료전지 전체 패키지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SOFC는 3세대 연료전지로 현존하는 연료전지 기술 중 발전효율이 가장 높은데 좁은 부지에서도 고효율 전력 생산이 가능한 대표적인 도심형 분산전원"이라며 "특히 계절, 날씨 등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에코프랜트와 이번 사업을 협력하는 GDS는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이 선정하는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 사용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업체다. GDS는 SK에코플랜트와 협력해 SOFC를 도입했다. 또 재생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진 그린수소를 직접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연료전지를 비롯한 최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싱가포르 내 데이터센터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데이터센터, 병원 등 중소 규모부터 대규모 발전용 연료전지까지 연료전지 기반 전력공급 솔루션 경험을 두루 갖춘 만큼 다양한 상업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블룸에너지는 물론 국내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하며 수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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