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정선거 음모론 주진우, 국조특위 사퇴하라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의 투표자 수·투표율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6.8.3.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주진우 의원을 겨냥해 부정선거 음모론 조장에만 혈안이 돼 있다 면서 국정조사 특위에서 즉각 사퇴하라 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강준현 수석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30일, 여야가 합의해 선관위 특검법을 처리했다 면서 주진우 의원은 선관위 국정조사특위 위원으로서 선거 부실 진상규명과 선관위 개혁을 위해 가장 중립적이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어 (주진우 의원이) 아니면 말고 식’ 정치 공세를 한다 면서 부정선거 음모론에 불을 지피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고 비판했다.
주진우 의원은 전날인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대선 당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자 수가 부자연스럽게 증가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고의 조작이 의심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은 22대 총선에서 서로 다른 투표소에서 투표자 수 증가가 완벽히 일치한다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이날 22대 총선 당시 서로 다른 투표소의 시간대별 투표자 수 증가 추이가 완벽히 일치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면서 투표자 수와 투표율을 선거관리위원회가 고의로 조작한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이어 22대 총선 당시 서울 은평구 불광1동 1투표구와 6투표구는 투표자 수가 마치 쌍둥이처럼 똑같이 증가했다 면서 (이 같은 투표구가) 전국에서 총 5쌍, 10곳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투표구의 담당자들과 중앙선관위 간부·직원이 서로 짜고 마음대로 숫자를 지어내 입력했다는 뜻 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특검 발족과 성역 없는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하라 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향해서는 서버 추가 압수수색, 관련자 구속에 나서지 않는다면 직접 선관위의 범죄 혐의자를 고발하고 직무를 유기한 합수본 관계자도 형사 고발하겠다 고 덧붙였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7월 임시국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선관위 특검법)이 통과되고 있다. 2026.7.30. 연합뉴스
이에 민주당은 국회의원은 국정조사에서 조사하고, 다른 의혹은 특검에서 수사관이 수사하면 될 일 이라며 국민의힘도 더 이상 국정조사와 특검을 음모론 불 지피기용 불쏘시개로 이용할 생각은 즉각 접고, 선관위 개혁에 적극 동참하라 고 말했다.
이어 국조와 특검이라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국민들과 함께 선관위에 제기된 의혹들을 끝까지 밝혀내겠다 면서 선관위의 총체적 부실과 무능, 비리에 대해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지게 하겠다 고 덧붙였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도입 법안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검 수사 대상으로는 투표용지 부족에 따른 참정권 침해 의혹, 개표 강행 의혹, 투표용지 인쇄 물량 하한 기준 축소 관련 절차 위반 의혹 외에도 선관위 운영 관련 의혹 등 12가지가 적시됐다.
특검팀은 특별검사보 5명과 특별수사관 70명, 파견검사 20인 이내, 파견공무원 70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준비 기간(20일 이내) 포함 최장 170일이다.
김시몬 기자 simonn0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