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정보기술, 원닥·에이티센스와 ‘K-헬스케어 글로벌 사업제휴’ 체결 [start-up]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은 비대면 진료 전문기업 원닥(대표 김선근)과 의료기기 제조기업 에이티센스(대표 정종욱)와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3사 협력은 비대면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한 실시간 생체 데이터 수집,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의료데이터 통합 및 환자관리, 글로벌 헬스케어 수출 모델 공동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미소정보기술은 병원정보시스템(HIS), 전자의무기록(EMR)을 넘어 전자건강기록(EHR)과 개인건강기록(PHR) 등 다양한 의료데이터 통합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헬스케어 기업 및 의료재단,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이티센스는 미국 FDA, 유럽 CE, 일본 후생성 의료기기 인증을 모두 획득한 패치형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기를 제조하며, 심박 및 생체신호 측정 기술을 활용한 만성질환 관리와 응급 대응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다. 해당 기기는 원닥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결합해 병원 방문 없이 실시간 진료와 약 처방이 가능하며, 주요 제약사의 의약품 및 소모품 유통 기능과도 연계된다.
또한 미소정보기술의 병원정보시스템과 임상연구지원 통합솔루션이 연동되면 의료기관 내외부에 분산된 의료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어 의료기관의 운영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
3사는 중앙아시아, 중동 등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원격의료 수요가 높은 지역을 우선 공략하며, 모바일 기반 1차 진료 플랫폼, 만성질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지역 보건소용 HIS 라이트 버전 등 현지화된 솔루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러시아, 유럽, 북미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는 “의료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병원과 약국의 진료·처방 데이터와 모바일 헬스기기로 수집된 생체·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통합해 환자 중심의 K-헬스케어 환경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티센스 정종욱 대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3사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의료데이터 기반 웨어러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닥 김선근 대표는 “의료진과 병원이 부족한 해외 시장에서 비대면 진료가 의료 공백 해소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업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안전하고 접근성 높은 의료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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