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장터, 상생장 [뉴스]
사장님들한테는 미안한 소리지만, 나만 알고 싶은 장소들이 있다. 어느 골목 조용한 카페나 테이블이 몇 개 되지 않는 숨은 맛집들. 청량리 경동시장에 문을 연 상생장도 그런 장소 중 하나다. 식재료라면 말 그대로 없는 게 없는 경동시장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시장 좁은 골목골목마다 빼곡히 들어차 있는 상점을 지나다 보면, 1층의 그 시끌벅적함과는 사뭇 다른, 누가 봐도 젊은 사람들이 차린 것 같은 공간의 간판을 볼 수 있다. 거기가 바로 상생장이다. 시장 2층에 자리 잡고 있어서 잘못하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으니 잘 찾아야 한다.계단을 오르면 벌써 눈앞에 잔망스러운 그림이 그려져 있고, 안에서 새어 나오는 음악도 활기차기 그지없다. 문을 밀고 들어가면 왼쪽으로 푸드코트가, 오른쪽으로 전시공간 겸 홀이 있다. 푸드코트엔 수제 맥주와 장어 덮밥, 바텐더 출신 청년들이 만들어 그 배합이 끝내주는 생과일주스, 우리나라 3대 느님 중 하나인 치느님 등의 메뉴를 파는 일곱 개의 가게가 고객을 반긴다. 경동시장을 찾은 손님이나 시장 상인들이 쉴 수 있는 쉼터인 홀에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독특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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