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속 변화 LGU+ 황현식 체제 3년 더 간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 = LG유플러스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의 U+ 3.0 전략이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 황 대표가 연임에 성공해서다.
올 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곤혹을 치렀던 만큼, 일각에서는 황 대표의 '경질'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뒤 황 대표는 기존 통신사업과 신사업 양쪽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 영업이익 1조813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만년 3위에 머물렀던 무선통신 점유율에서도 KT를 앞지르며 2위로 도약했다. 9월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동통신 가입 현황을 보면, LG유플러스 1801만6932개, KT 1713만3388개다. LG유플러스가 KT를 앞지른 것은 창립 27년 만에 처음이다. 충성고객을 확보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자는 황 대표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질적 성장의 기반이 다져진 만큼, 본격적으로 신사업 속도를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 비중을 40%로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상황. 인공지능(AI)·인터넷데이터센터(IDC)·전기차 충전·사물인터넷(IoT)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방증하듯 이번 인사에서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킬 인재들을 전진배치했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장이 전무로 승진하고 7명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먼저 전무 승진자로는 전병기 인공지능(AI)/데이타 사이언스그룹장이 선임됐다. 1974년생인 전 신임 전무는 경북대 전자공학 학사와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 석사·전자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이다. LG유플러스에서는 AI 기술 개발을 맡아왔다.
이어 상무로는 김동연 통신서비스팀 책임, 김수경 기술컨설팅담당, 김성묵 전략투자담당, 배경룡 네트워크(NW)기획담당, 이재선진단1담당 책임(LG경영개발원), 이현승 사업성장전략TF PM, 이형근 홍보전략태스크 실장(LG전자) 등 7명이 신규 선임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본업인 통신 서비스 외에 전략투자·사업성장전략·홍보전략 부문이에서 상무를 배출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전략 강화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일한 전무로 AI 그룹장을 승진시킨만큼 관련 사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자체 개발한 대규모 AI 익시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임원 인사에 대해 LG유플러스는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본업인 통신 사업 기반을 견고히 하면서 신사업 추진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신사업 육성을 위한 인재를 적극 중용했다"고 밝혔다.
임원 인사 명단
◇전무 승진 (1명)
△전병기 AI/Data사이언스그룹장
◇상무 신규 선임 (7명)
△김동연 ㈜LG, 통신서비스팀 책임
△김수경 기술컨설팅담당
△김성묵 전략투자담당
△배경룡 NW기획담당
△이재선 LG경영개발원, 진단1담당 책임
△이현승 사업성장전략TF PM
△이형근 LG전자 홍보전략Task 실장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