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와 벽돌로 배터리 저장시설 만드는 기업들을 아시나요?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론도 에너지의 열 배터리의 개념도./홈페이지
재생에너지 저장기술로 모래와 벽돌이 주목받고 있다면?
지속가능미디어 '환경리더'는 14일(현지시각) 모래와 벽돌로 에너지 저장기술(ESS)을 보유한 기업들을 모아서 소개했다.
환경리더에 따르면, 론도에너지(Rondo Energy)와 폴라나이트에너지(Polar Night Energy)는 이 분야의 선구자 기업이다.
먼저 론도에너지는 획기적인 열 배터리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재생가능 전력을 수천 톤의 벽돌에 저장된 고온 열로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열 배터리 시스템의 열 벽돌은 최대 1500°C의 온도에 도달할 수 있다.
원리를 살펴보면, 초고온 벽돌은 극한의 온도를 견딜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됐으며, 이 벽돌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장된 열을 방출하여 전기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론도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캘그렌 리뉴어블 퓨얼스(Calgren Renewable Fuels)와의 협력으로, 열 벽돌을 최초로 상업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바이오 연료 제조에서 탄소 배출 및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초고온 벽돌, 전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모래 활용해 재생에너지 간헐성 극복
한편, 폴라나이트에너지는 핀란드 기업이다. 폴라나이트는 핀란드 지역 난방 회사인 로비산 램프(Loviisan Lämpö)와 협력하여 핀란드 헬싱키 북부의 포르나이넨(Pornainen)에 산업용 규모의 모래 배터리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난방에서 CO2 배출을 줄이고 열 생산을 위한 유연한 신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전통적인 모래 대신 가루로 만든 동석(soapstone)을 사용함으로써, 열전도 및 유지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모래는 전 세계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비용 효율적인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모래를 고온으로 가열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이렇게 저장된 열은 증기를 생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증기는 다시 전기를 생산하여 재생 에너지의 간헐성 문제에 대한 실용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한다.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