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한국부자]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 16세기 영국에 한 부자가 있었다. 주화를 만드는 왕립 조폐국 국장이던 그는 1720년 무역회사인 ‘남해회사’(South Sea Company) 주식을 샀다. 그리고 남해회사 주가가 2배로 오르자 주식을 팔아 수익을 챙겼다. 짭짤한 투자였다. 그런데 그가 주식을 팔고난 뒤 주가가 ‘떡상’하는 게 아닌가. 여러 요인이 맞물려 남해회사에 대한 투자 광풍이 불어닥친 것이다. 1월 100파운드 선이던 주가는 6월에 1000파운드까지 치솟았다.
너무 일찍 판 것을 후회하며 그는 다시 주식을 사지만,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주가가 추락하고 만다. ‘거품’이 꺼진 것이다. 그해 말 남해회사 주가는 다시 100파운드 수준으로 돌아왔고, 그는 전 재산의 2/3를 잃는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된다. 과학자이기도 한 그는 이때 천체의 움직임을 계산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