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와 ‘청년’이 만나면 주거 문제의 해답이 보인다 [뉴스]
2030 청년에게 ‘서울살이’란? 부산에서 올라와 서울에 첫 직장을 구한 A군(28). 직장 생활도 정신 없는데 아직은 낯선 서울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다. 급한 대로 고시원을 구하긴 했다만, 높지 않은 월급 탓에 보증금을 마련할 길이 막막하다. 대학 입학 후 2년 동안 기숙사에 머물렀던 B양(23). 계약 기간이 끝나 다른 장소를 알아봐야 하지만, 여자 혼자 지낼 곳을 찾자니 안전 문제가 걸린다. 친구들과 함께 지냈던 터라 자취할 생각을 하니 괜스레 쓸쓸하기도 하다. 부모님 품을 벗어나 드디어 자취를 결심한 C군(30). 간신히 보증금은 마련했는데, 매달 나가는 돈을 헤아려보니 만만치 않다. 세탁기, 냉장고 등을 다 구매할 수도 없고 풀옵션 집을 구하더라도 가구와 생활집기까지 다 새로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공유’로 주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다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 2030 청년의 주거. 그 복잡 다난한 문제에 ‘공유’라는 해결책을 제시한 이들이 있다. 바로 국내 최대 규모의 셰어하우스 기업 ‘WOOZOO(우주)’다.예를 들어 청년 4명이 각자 보증금도 없이 월세 30만 원으로 방을 구한다면 작은 원룸 밖에 선택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