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정원오·박주민 누가 나와도 민주당 우세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 내홍에 힘입어 승세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의 유력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박주민 의원이 국민의힘 유력 후보인 오세훈 시장과 윤희숙 전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큰 지지율 차로 앞서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최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거부하며, 당 지도부에 ‘절윤’을 요구하고, 혁신 비대위 구성 등 장동혁 당 대표의 사실상 퇴진을 요구하는 등 존재감을 키우면서 보수후보 적합도에서 윤희숙 전의원 등 다른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여론조사꽃(이하 꽃)이 3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동안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전화면접조사( CATI, 표본오차 ±2.2% 포인트, 응답률 9.3%)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8.4%,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대답은 35.4%로 나타났다. 두 응답 간 지지율 격차는 23% 포인트나 됐다. 모름 무응답은 5.5% 였다.
서울시민 대상 지방선거 인식조사
2주전인 2월 23일부터 25일 사흘동안 실시한 꽃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 57.3%, ‘정부 견제 ’는 36%였다. 오차범위내이지만 정부지원 심리는 1.1% 포인트 증가하고, 정부견제 심리는 0.6% 포인트 감소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지지율 차이도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54.4%, 국민의힘 25.8%로 두 당간의 지지율 차이는 28.6% 포인트나 됐다. 이어 민주당 개혁신당 2.3%, 조국혁신당 2.2%, 진보당 1%, 기타정당 0.9%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13.4%였다.
서울시 정당지지율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전 조사에서 민주당은 53.6%, 국민의힘 26.4%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3.7% 포인트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소폭(0.6% 포인트) 감소하는 등 양당의 지지율 차이가 더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민주당이 지방선거 인식조사에서나 정당 지지율이 과반을 넘어 국민의힘이 ‘절윤 선언’과 함께 장동혁 대표가 2선으로 물러난다고 하더라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현재 상황을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민주 진보 진영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지지하는 의견은 28.2%, 박주민 의원 11.7%, 전현희 의원 2.4%, 김영배의원 1.4%,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0.4% 등 순이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34.9%, 모름 무응답은 20%로 절반이 넘었다.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의 상당수는 국민의힘지지 성향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 진보진영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
지난 조사에서 정원오 정 구청장 27.3%, 박주민 의원 8.9%로 정 전 구청장은 0.9% 포인트, 박 의원은 2.8% 포인트 증가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33%, 잘 모른다는 응답은 18.3%였다. 큰 차이는 없지만 2주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원오 전구청장 보다는 박주민의원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조사에서는 포함됐던 서용교 의원과 홍원근 의원 지지표가 상대적으로 박주민 의원쪽으로 조금 더 기운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는 국민의힘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수진영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
보수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이 30.7%, 윤희숙 전의원 5.2%, 기타인물 1.9%, 적합한 인물이 없다 53.8%, 모름 무응답 8.4% 등이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의 대부분은 민주당 지지 성향이라고 보면 된다. 이전 조사에서는 오세훈 시장 19%, 나경원 의원 9.4% 등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나경원 의원이 제외된 데다 오 시장이 당지도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면서 후보 적합도가 11.7% 포인트 급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민주당의 정원오 전 구청장, 박주민 의원,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시장, 윤희숙 전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민주당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49.1%의 지지율로 30.4%의 지지를 받은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 조사에서는 정 전 구청장 49.4%, 오세훈 시장 29.6%였다. 오차 범위내이지만 정 원호 전 구청장과 오세훈 시장과의 지지율 격차는 19.8% 포인트에서 18.7% 포인트로 1.1% 포인트 줄었다.
정원오 오세훈 가상양자대결
정원오 윤희숙 가상양자대결
민주당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지지율 50.6%를 기록, 17.1%에 그친 윤희숙 전의원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오세훈 시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49%의 지지율로, 오 시장(32.4%)을 크게 앞섰다. 지난 조사에서 박주민 의원은 45.5%, 오세훈 시장은 31.8%를 기록했다. 박의원은 3.5% 포인트, 오 시장은 0.6% 포인트 증가했으나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박주민 의원이 동료의원들의 경선 불출마 등에 힘입어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박주민 오세훈 가상 양자대결
박주민 윤희숙 가상양자대결
박주민 의원은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과의 가상양자대결에서도 48.9%의 지지율로 윤희숙 전의원(16.3%)을 두배 이상 앞섰다.
여론조사상으로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박주민 의원 2명 가운데 누가 민주당 후보가 되더라도 큰 이변이 없는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서울시민 대상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서울시민 대상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긍정 평가가 72.9%나 됐다. 부정 평가는 25.5%, 모름 무응답은 1.5%였다. 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성별을 포함해 모든 연령층 모든 권역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다. 특히 18세 이상 29세 이하 남성층에서도 긍정평가가 56.4%로 부정 평가 42.4% 보다 높게 나왔다. 꽃 조사를 포함해 한국갤럽과 전국지표조사(NBS)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은 이대남들의 지지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긍정 평가는 69.6%, 부정평가는 28.7% 였다.
꽃은 서울 25개 구청을 6개권역으로 나눠 조사했다. 서부도심권은 종로구 중구 용산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북권은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서남권은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동부 중앙권은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동북권은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동남권은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이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강세지역인 동남권에서도 긍정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서는 등 전 권역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다.
꽃 조사의 이념 성향(가중치 적용사례 기준) 표본구성을 살펴보면 진보성향 26%, 중도성향 40.9%, 보수성향 26.2%, 모름 무응답 6.8% 등이었다. 중도성향이 다른 조사에 비해 조금 높고, 모름 무응답은 낮은 편이지만 특별한 문제점은 찾을 수 없다. 하지만 꽃 조사를 읽을 때는 하우스효과를 고려해 국민의힘 보다는 민주당에 오차범위내에서 유리한 조사라는 점을 감안하기 바란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6‧3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꽃은 서울시민 20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자동응답조사(ARS, 표본오차 ±2.2% 포인트, 응답률5.5%)도 병행했다. ARS 조사결과도 CATI 조사와 큰 흐름에서 차이가 없었다.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이 조사 가상 양자대결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래픽 참조)
(여론조사의 보다 상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보도자료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