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형트럭 자율주행기술 개발한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석근 SKT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사진 왼쪽)과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사진 오른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S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이 자율주행 대형트럭의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SK텔레콤(SKT)은 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형트럭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율주행 대형트럭은 승용차에 비해 차체가 크고 무거운데다 제동거리도 2배 이상 길어 실시간 통신과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상황 판단, 예측이 중요하다. 이에 SKT는 5G 등 커넥티비티와 AI 역량을 기반으로 마스오토의 자율주행시스템인 마스파일럿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보다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자율주행기술을 위해 협력한다. 이를 위해 미들마일 운송시장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에 필요한 주행 데이터 수집과 인공지능(AI) 분석을 진행하기로 했다. 마스오토사는 마스박스라는 데이터 수집장치를 활용해 2024년까지 누적 1억km의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 통신으로 주고 받으며 학습시키는 한편 관제 솔루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마스오토사와 협력을 통해 다방면에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며 "대형트럭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마스오토는 화물 운송용 트럭을 위한 AI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에 성공해 올해는 실제 자율주행 트럭을 이용한 화물 유상운송 사업을 시작했다.
트럭 전·후·측방에 카메라 7대를 탑재, 도로나 사물 정보를 촬영하고 이를 토대로 머신러닝이 거리를 계산해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마스파일럿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