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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국회서도 혐의 부인했지만…체포동의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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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제8차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상정되자 신상발언을 한 뒤 발언대를 내려오고 있다. 2026.2.24. 연합뉴스 국회는 24일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고 공천헌금 1억원 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선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이어 상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이 법안에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신청했고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반대 토론에 나섰다. 사법개혁 3법, 아동수당법 등을 포함한 개혁·민생 법안이 필리버스터로 연기됐다. 민주당은 다음 달 3일까지 본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로 3월 초까지 민생 인질극 을 하고 있는 셈이다. 강선우 체포동의안 은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263명 중 찬성 164명, 반대 87명, 기권 3명, 무효 9명으로 가결됐다.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면서 법원은 강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기일을 이르면 다음 달 초로 잡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강 의원은 2022년 1월 서울 모처에서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 공천 청탁을 받고 현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9일 강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 청구했다. 체포동의안은 지난 12일 국회에 보고됐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체포동의안에 대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강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며 공여자 및 참고인의 진술, 1억 원의 사용처, 관련 녹취록 및 해당 공천 결과 등 증거에 의해 혐의가 인정되고,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또는 증거 인멸의 우려 등에 비춰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가 있다 고 간단하게 설명했다. 굳은 표정을 한 강 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이미)5차례에 걸쳐 총 3억 2200만 원을 반환했다. 그런 제가 1억을 요구했단다 며 1억 원은 제 정치 생명을, 제 인생을 걸 어떤 가치도 없다 고 했다. 그러면서 다섯 차례나 돈을 반환했는데 제가 먼저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 말이 되냐 면서 심지어 김경 측의 쪼개기 후원과 금품 제공 시도는 제가 먼저 경찰에 알렸다 고 말했다.   공천헌금 1억원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8차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투표를 마친 뒤 국회 본청을 떠나고 있다. 2026.2.24. 연합뉴스 강 의원은 경찰은 이 사건의 전체 맥락을 외면하고 있다 며 영장에 지역 보좌관의 이력도, 민주당 경선 과정도 허위로 기재했다. 이 허위 사실을 가지고 저의 도피 우려를 말한다. 현역 국회의원인 제가 어디로 도주하고 어떻게 도피하냐 고 호소했다. 그는 나름 원칙을 지키며 살았다 생각했지만, 제 처신은 미숙했다 면서 좋은 세상 만든다는 만족감에 패션 정치를 했던 저 자신을 고백한다. 사죄드린다 고 했지만 체포동의안 통과를 막지 못했다. 강 의원은 신상 발언을 한 뒤 체포동의안 투표에 참석했고, 결과가 발표되기 전 바로 본회의장을 떠났다. 기자들이 강 의원의 뒤를 따라 질문했지만 답하지 않았다. 강 의원은 국회 본청 앞에 세워준 차량에 바로 탑승했다. 다음으로 자사주 의무소각 상법개정안이 첫 순서로 상정됐다. 3차 상법개정안은 회사가 자사주를 취득하면 1년 이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반대 토론에 나선 윤 의원은  자유시장경제의 주인은 누구인가. 기업 아닌가. 정부가 아니다. 정부는 도와주는 역할이다. 그런데 지금의 상태를 보면 정부가 주인공 이라며 주가는 영원히 올라가지 않는다. 그러면 주가가 올라갈 때는 정부가 주인공이고, 내려갈 때는 기업이 주인공이 되는 것인가 고 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8차 본회의에 3차 상법개정안이 상정된 뒤 이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시작하고 있다. 2026.2.24. 연합뉴스 윤 의원은 그래서 상법개정안에 대한 숙의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업이 왜 이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지 그 의견을 더 들어주자는 뜻 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나온 정책들 가운데 기업을 자유롭게 해주는 정책이 있었나. 전부 기업 목을 조르는 법들 아니었나 고 말했다. 윤 의원이 토론을 마치면 찬성 토론자인 민주당 오기형 의원이 나설 예정이다. 상법 개정안은 오는 25일 오후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개시 후 24시간이 경과한 뒤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종결 가능하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를 통해 사법개혁 3법(법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 증원), 지방자치법 개정안(충남·대전, 대구·경북, 전남·광주 등 3개 지역의 행정통합특별법과 행정통합 특례), 국민투표법 개정안, 아동수당법 개정안 등을 함께 올리려 했지만, 필리버스터에 가로막혔다. 법안 통과를 위해 2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다음달 3일까지 본회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필리버스터가 최장 7박 8일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를 시작하기 전 국민의힘이 오늘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해서 진행된다 며 주호영 국회부의장에게 (본회의) 사회 의사를 물었더니 이번에도 거부했다. 의장단의 권위는 국회 본회의 사회권에서 나오는 것인데 국민께 죄송하단 말씀을 전한다 고 했다. 주 국회부의장은 22대 국회에 들어서 지속적으로 사회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우 의장이 지명한 상임위원장이 사회를 보게 된다. 지난달 29일 본회의에는 필리버스터 진행 시 국회의장이 사회권을 이양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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