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IPO 준비 속도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네이버웹툰이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임원진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 왼쪽은 데이비드 리 신임 최고 재무책임자 겸 최고운영책임자. 오른쪽은 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 /사진=네이버웹툰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네이버웹툰이 내년 미국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외부 재무 전문가 영입, 내부 인재 승진 등 인사를 단행했다.
미국 현지의 다양한 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재무 전문가를 영입한 데 이어 1986년생인 전략실장을 최고전략책임자로 승진시키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을 깔았다는 평가다.
14일 네이버웹툰은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데이비드 리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재무와 사업 운영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자 재무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리 신임 CFO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겸하게 된다.
신임 CFO는 1971년생으로 델몬트푸드 전략 재무총괄, 베스트 바이 재무 총괄, 징가 CFO 에 이어 식물성 대체육을 개발하는 임파서블 푸드의 COO·CFO 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물 재배 시스템을 만드는 인에비터블테크 CFO 로 일했다. 재무 역량 뿐 아니라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서 두루 경력을 쌓아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네이버웹툰은 김용수 네이버웹툰 전략 실장을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승진시켰다.
1986년생인 김용수 CSO는 맥킨지 앤 컴퍼니를 거쳐 테슬라 프로젝트 리더,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 상무, 마스 오토 COO 겸 부대표를 지냈다. 네이버웹툰에는 지난해부터 합류해 전략적 투자·파트너십과 글로벌 사업 운영을 총괄해왔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김용수 CSO는 그간 네이버웹툰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승진하게 됐다"라며 "이번 인사로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