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그런데 말입니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분명 로망이었다, 방송국은. 대학생 판타지의 결정체 <건축학개론>에서도 서연으로 분한 수지가 풋풋하고 예쁜 모습으로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나온다. 영화 <건축학개론> 중 캡처 생각해보면 대학교 방송국(이하 방송국)은 언제나 청춘 드라마, 청춘영화의 전형적인 문법에 따라 묘사돼왔다. 물론 극이니까 현실을 과장하거나 왜곡할 수 있다. 극 속의 예쁜 모습 뒤에 숨겨진 힘든 현실을 모르고 시작했던 것도 아니다. 로망은 개뿔. 방송국 수습국원이 된지 며칠 만에 마주한 현실을 참혹했다. 역시나 로망은 로망일 뿐인가 보다. 방송국의 업무는 대충 알고 있었기에 괜찮았다. 문제는 방송국의 ‘분위기’였다. 방송국,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