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난 도시, 네덜란드 로테르담 [뉴스]
네덜란드는 자타가 공인하는 디자인 강국이다. 이들이 내놓는 디자인은 멋지기만 한 게 아니라, 사회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디자인으로 거리의 쓰레기를 치우거나, 냉장고의 쓰임새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거나, 프린트 잉크 사용량을 줄여 환경에 도움을 주는 식이다. 게다가 사회문제를 디자인이라는 방식을 통해 재치있게 선보임으로써 사람들에게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긴다.그중에서도 로테르담은 지속가능한 도시디자인 으로 주목을 받는 곳이다. 옛날 건축 방식을 그대로 고수한 낮은 건물이 곳곳에 남아 마치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유럽의 여타 도시들과는 달리, 로테르담은 마치 미래세계를 연상케 하는 건축물이 즐비하다. 실험적인 구조와 형태로 사람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드는 구조물은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거나, 환경친화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도시 전체가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이자, 실험실인 셈이다. 로테르담은 어떻게 지속가능한 도시디자인의 선구자가 될 수 있었을까? 변화에 개방적인 문화유럽에서 가장 큰 항구를 가지고 있는 로테르담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