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를 닮은 토끼, 옐토 [입찰] 카테고리 더좋은소식, 더좋은이야기
고래를 닮은 토끼, 옐토
2022.08.23
[더 좋은 삶을 위한 더 좋은 기업 STORY #3]
– 이미지 출처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최근 많은 관심 속에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인기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우영우’ 외에도 신입 변호사들의 멘토이자 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시니어 변호사 캐릭터로 정명석이라는 인물이 꽤 인기를 얻었는데요, 그 이유는 우리 사회에서 보기 드문 유니콘 같은 상사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잘못과 실수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솔직함과 차별하지 않고 실력있는 후임 변호사를 세워줄 수 있는 여유를 겸비한 리더라서 우영우라는 캐릭터에 못지 않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정명석 변호사는 바쁘고 빠른 한국사회에서 점점 더 타인과의 소통과 교류가 단절되어 가는 우리가 장애인에 대해 지켜야 할 적정선이 무엇인지 보여주기도 해 더 눈길이 갑니다.
정명석 변호사는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동료에게 과한 배려나 동정이 아닌, 필요한 말은 하면서 차별하지 않고 따뜻하게 배려합니다. 혹 무의식중에 있었던 차별적인 발언으로 실수하더라도 이를 깨닫고 바로잡습니다. 이 모습에서 평소 일상에서 마주한 사회적 편견에 대해 우리가 취했던 모호한 입장과 무지에 대한 해답 내지는 배움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갑질, 강약약강을 만드는 불평등한 구조 등 장애인뿐만이 아닌 여러 차별이 있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 인간적인 정명석 변호사의 ‘다름을 존중’하는 자세로부터 많은 공감과 위로를 얻습니다.
-이미지 출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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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변호사: 어, 잘했네. 잘했어요.
숨겨진 쟁점을 잘 찾았어.
이런 건 내가 먼저 봤어야 했는데,
내 생각이 짧았네.
우영우 변호사: 이제라도 아셨으니 됐습니다.
정명석 변호사: (중략) 외부에서 피고인 피해자 만나는 거 어려워
이건 그냥 보통 변호사들도 어려운 일이야.
아, 미안해요.
그냥 보통 변호사라는 말은 좀 실례인 것 같다.
우영우 변호사: 아, 괜찮습니다.
저는 그냥 보통 변호사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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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바쁘고 빠른 우리 사회에서 살다 보면 어느새 이런 생각이 잊히고 순간 발생하는 불편함으로 눈살 찌푸리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feat. 우영우와 고래
‘최재천의 아마존’ 유튜브 채널의 ‘장애는 야생에서 왕따당한다?’ 편에 보면 인간을 포함해 세상에는 장애가 없는 동물은 없다고 합니다.
인간사회와 달리 동물사회에서는 선천적 장애나 어떤 싸움에 의해 후천적인 장애를 가지면 살아남기가 힘들다고 하는데요, 특히 침팬지의 경우 장애를 가진 개체를 잔인하게 공격한다고 합니다.
다만 동물 중 인간을 제외하고 장애를 가진 개체를 돌봐 주는 동물이 있다고 하는데요,
– 이미지 출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바로 “고래” 입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고래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아마 이런 점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처럼 모든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장애를 가진 개체를 돕는 고래사회는 우리 인간 사회보다 훨씬 앞서가는 사회가 아닐까요? 완벽히 좋은 사회는 없듯이 다양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도 약자나 장애를 가진 사람을 차별하는 사람이 일부 있기도 하죠.
고래사회만큼은 아니지만, 장애인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사회시스템을 마련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장애인을 특별대우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모두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유가 있기에 그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기반이 필요한 것이지요.
늘 다정하고 힘찬 연대의 정재승 교수는 어린이에게는 커다란 문이 열리지 않는 장벽이며, 노인에게 가파른 계단은 버거운 비탈이고, 장년에게 작은 글씨는 애써서 읽어야만 하는 불편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실제 국내 전체인구 중 약 5%가 장애인인데, 이들 중 80%이상이 후천적인 질환으로 인해 장애인이 된 경우입니다. 또 등록 장애인의 50%이상이 노인(65세 이상)으로서 노화와 장애 인구가 비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살면서 평생이든 일정 기간이든 누구나 장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서 서로 다른 우리가 떼려야 뗄 수 없는,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들이라는 것을 인식할 때 장애가 불편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동참하며 함께 노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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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엘에서 세 번째로 소개하는 기업은 이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할 자세와 마음에 대해 제안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에 상호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더좋은기업인 옐토입니다.
옐토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보이지 않는 선을 지워 나가는 소셜 디자인 브랜드로 2020년도 피피엘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발된 예비사회적기업입니다.
그저 디자인 브랜드로만 보기에는 옐토는 전시 및 모임 등 장애인식 전환을 위한 활동에서 캐릭터를 통한 사회공헌을 위한 무브먼트까지 다양한 사회·문화적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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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토가 추구하는 소셜미션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삶을 그리는 것입니다.
서로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지우고
함께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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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된 결심, 이스라엘
옐토의 이상훈 대표는 2016년도 결혼 후 의미 있는 신혼여행을 계획하던 중에 지인의 추천으로 이스라엘로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결혼한 아내와 함께 세계여행을 하자는 막연한 꿈으로 시작하여 중국 대안학교에서 봉사하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알아보던 중에 상황이 여의찮게 되었고, 결국 먼 이스라엘의 장애 보호시설에서 봉사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 결심이 신혼 초인 이 가족에게 쉬운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이 대표 부부는 사회복지 전공과 무관합니다. 이 대표는 건축학을, 그 아내는 실용음악과 전공이라서 장애인 시설, 그것도 먼 이스라엘의 장애인 시설에서 일한다는 것은 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쉽지 않았던 이유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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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겐 오빠가 한 명 있고 장애를 가지고 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로 나가시고
오빠를 돌보는 일이 오롯이 아내의 몫이었다.
그런 아내는 결혼이 이런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내가 던진 말에 억장이 무너지는 듯했다.
아내의 이런 환경을 모르지 않았다. 그런데도 던져버린 셈이다.
나도 당시 여든이 다 돼가시는 아버지가 홀로 계셨다.
우리 둘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옐토: 신혼 일 년 해외살이,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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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한 인간의 삶은 아무리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다고 할지라도 그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죠. 이 대표 부부에게도 이스라엘행은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이끌려 간 1년의 삶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1년의 삶은 지금의 ‘옐토’라는 기업을 있게 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결혼 후 신혼여행으로 간 1년간의 이스라엘 장애인 보호시설에서의 추억이 ‘좋은 아이들’을 뜻하는 히브리어 ‘옐라딤토빔Yeladim Tovim: לדים טובים 옐토의 시작이 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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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만난 친구들이 몸집은 저희보다 크지만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행동과 시선을 가진 친구들입니다.
그 기억으로 ‘좋은 아이들’이라는 뜻을 브랜드명에 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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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봉사 기간동안 아이들의 예술적인 재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고, 이를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귀국해 2년간 디자인을 배웠고, 2019년도에 재차 이스라엘에 가서 일했던 시설 관계자에게 사업 목적 및 의도를 논의하여 그 아이들의 그림에 대한 사용 허가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창업준비에 나섰습니다.
이때 마침 피피엘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2020년 8월에는 정식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What’s YelTo?
옐토가 좋은 아이들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지만 캐릭터가 노란 토끼라서 ‘옐로 토끼’ 줄임말 같기도 합니다.
옐토에서 제작하는 상품은 주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그림으로 만든 다양한 캐릭터 굿즈인데요,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최근 오프라인 마켓도 진행했다고 합니다.
가장 인기가 있었던 품목은 키링인데요, 발달장애인 아이들이 만든 캐릭터로 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다양한 성격이 캐릭터에도 그대로 녹아들어 독특하면서 귀여운 모습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옐토는 단순히 디자인 브랜드를 넘어 디자인을 활용한 장애인식 전환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Disable(장애)가 아닌 Gift(재능)으로 피어나다
보송보송 프로젝트라고 들어보셨나요?
옐토는 장애인 아이들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굿즈 판매 수익의 일부를 무연고 아동을 위한 기저귀 및 물품 등으로 영아원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또 옐토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와 가치를 전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옐토당’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옐토당은 2021년부터 창단하여 지금까지 3기까지 선정하여 활동하고 있는데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담은 콘텐츠로 하나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여 사회에 높은 가치를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서포터즈나 대외활동과 다르게 옐토당원들이 직접 회의를 진행하여 프로젝트의 주제와 방향을 정하고 기획하고 실행하며, 옐토는 그 프로젝트가 잘 완성되도록 서포트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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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옐토당원 모집했을 때
과연 누가 알고 신청할까 싶어 많이 기대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예상외로 많은 지원자가 있었고
누구를 뽑아야 할지 정말 숙고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이렇게 선정된 분 중에 활동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옐토의 일을 도와주며 소통해 주는 분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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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 중에는 옐토당 활동 이후 사회적경제 섹터에 취업해 옐토가 있는 소셜캠퍼스온에 입주한 분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옐토당이 어떻게 함께했는지 살펴볼까요?
지우개, 보이지 않는 경계선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관계에서나 물리적 거리는 경험을 만드는 기본 수단이기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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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장애인과 직접 만나는 순간이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제 학창 시절에는 동급생 장애인 친구가 있었지만
대학생이 되고 취업하면서부터는
더 가까이에서 장애인과 함께할 일은 없게 되었어요.
접점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장애인을 이해해야 한다는
인식도 무뎌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우리도 모르게 생겨난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지워가자는 마음으로 2021년에 옐토의 첫 전시회
<지우개;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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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회에서 옐토당과 함께 브랜드 이야기를 하며 옐토와 함께하는 장애인 친구들을 소개하고 그림과 영상을 전시했는데요,
옐토의 심볼, 노란 토끼가 잘 어우러진 전시회가 즐거워 보입니다.
이날 전시된 그림은 해외 및 국내 발달장애인 9명의 작품이 전시되었다고 합니다.
색감이 다채롭고 화려해서 옐토 캐릭터와도 잘 어울리죠?
또 움직이는 그림을 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 있어서 더 다채롭고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따뜻하고도 강력한 응원의 눈빛 = 노눈치
옐토는 오프라인 행사마다 ‘노눈치카드’라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노눈치라이프’는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옐토의 캐치프레이즈이기도 합니다.
명함 사이즈의 노눈치카드에는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것에 대한 문구가 적혀 있는데요, 참여하시는 분들은 랜덤으로 한 장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눈치 안 보고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의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같은 마음일 텐데요, 그래서인지 모두가 카드에 적힌 글귀에 공감한다고 합니다.
‘눈치’는 굉장히 한국적인 개념으로 2019년 미국에서는 <눈치 The Power of Nunchi>라는 책까지 발간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에게는 필독서로까지 알려진 책이라고 하는데요, 이 ‘눈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살다 보면 쓸데없는 눈치로 인해 감정과 시간을 낭비하고 정신적으로도 소모적인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옐토에서 말하는 노눈치란 말하지 못하고 머뭇거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사람을 위한 당당한 표현을 지지하는 따뜻하고도 강력한 응원의 눈빛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눈빛은 늘 서로를 향한 응원과 지지로 선순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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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즈음에 옐토의 인스타 이벤트를 통해
굿즈를 받으신 고3 학생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 학생이 특수교육과 진학을 준비하고 있어
응원한 적이 있는데
올해 5월에 옐토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작년에 합격해 공부 중이라고 전해주었어요.
그 소식을 듣고 정말 반갑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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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SNS 스토리를 보면서 이스라엘에서 함께한 장애인 친구와의 추억이 떠올라서 인스타그램 툰을 그려 공유했습니다. 당시 생활하던 장애인 아이 중에 ‘톰’이라는 친구가 드라마 속 우영우와 동그라미의 인사법까지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행동을 따라 하며 소통했다고 합니다.
톰과 콩콩 뛰며 인사하기
콩콩 뛰며 인사하는 모습이 드라마속에서 친구와 인사하듯 친근하고 귀여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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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처럼 현실에서 발달장애인과의
감정 공유는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도 그 경계를 허물고 가까워지기까지
몇 개월이라는 시간이 필요했거든요.
드라마와 현실이 다를 수 있지만
서로를 향한 진심 있는 노력이 있다면
드라마 같은 삶이 조금씩 현실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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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9월에 옐토는 MBC가 주관하는 인천공항 SKY Festival에 초청받아 팝업스토어를 개최합니다.
이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토요일에는 쇼 음악중심 생방송 무대가 함께 진행되어 옐토 모두가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옐토의 가을방학>
또 옐토당 3기와 <옐토의 가을방학>이라는 주제로 넥슨 푸르메 어린이 재활병원과 협업하여 두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고 하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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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면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주변의 꽃과 풀, 나무는 다양한 모습으로 하늘과 땅과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아름답고 조화로워서 보는 사람에게도 스트레스를 뻥~ 날릴 만한 상쾌함과 에너지를 줍니다.
한국의 수도 서울은 세계에서도 K-컬쳐 등으로 주목받는 관광지인데요, 유독 서울에서는 휠체어를 탄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자연의 어울림과 조화만큼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는 노력은 부족하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따뜻한 마음으로 공감하며 기다리는 여유를 가진 사람들과 옐토처럼 변화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회적기업이 있기에 그 꿈들이 모여 ‘희망’을 만들어 갑니다.
우리 사회에 그 희망의 마음이 모여 턱이 낮아지고 더 완만한 길이 되길 바라며, 모두의 가치 있고 아름다운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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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들이 길을 나섰다 하면 내달리잖아요.
막 내달리는데 되게 못 뛰는 친구가 뒤에 하나 있으면
걔를 내버려 두고 다른 동네까진 내빼진 않잖아요.
···
뒤돌아보고 누구 하나가 못 따라오면
우리 중에서 반드시 몇몇은 못 뛰는 그 아이와 보조를 맞추는 그런 아이들이 있어요.
···
돌고래들도 그런 거 같아요.
그런 고래를 닮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인간다운 모습이지 않을까요?
적어도 우리 인간은 그 이상을 생각하고, 그 이상을 행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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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불편 없이 사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_최재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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