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창진원으로 변모할 것” [start-up] 국내 스타트업 중 이 기관을 한 번이라도 거치지 않은 스타트업이 있을까.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란 미션 아래 운영되고 있는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 말이다. 창업 교육부터, 해외 진출 지원, 스타트업 투자 등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창진원은 국내 창업생태계에 가장 깊숙이 들어와 있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기도 하다.
정부 기관이 대부분 관료주의적인 성격을 가졌듯 창진원 역시 이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창의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혁신을 만들어내는 스타트업 문화와는 어쩐지 대조적이다. 그래서인지 민간창업계가 정부 지원 기관을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최근 창업진흥원의 새 원장으로 디캠프 전 센터장이었던 김광현 원장이 부임했다. 기자 출신에 공공기관 경험은 전무한 그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인 창업진흥원의 수장이 된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3년간 민간창업계에서 활동하며 스타트업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김 원장은 창진원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까.
김 원장은 “창업 정책 효과와 민간의 만족도가 커지기 위해서는 창진원과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