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현대차·우버, 로보택시 경쟁 확대…5만대 공급 논의·1억달러 충전 투자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챗GPT 생성 이미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경쟁이 차량 기술을 넘어 데이터·원격 지원·전력 인프라를 둘러싼 종합 산업전으로 확전되고 있다.
클린테크니카는 17~18일(현지시각) 웨이모의 필리핀 원격 지원 전략과 현대자동차(KOSPI: 005380) 아이오닉5 대규모 공급 논의, 우버(NYSE: UBER)의 충전 인프라 투자 계획을 잇달아 보도했다.
필리핀에 ‘원격 지원’ 거점…운영 백본 해외 분산
이달 4일(현지시각) 열린 미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에서 웨이모는 동일 조건과 동일 주행거리 기준에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의 중상해 이상 사고가 인간 운전자보다 10배 적다고 주장했다. 마우리시오 페냐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서면 증언에서 안전 기록을 강조하면서도 어린이 충돌,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지나친 사례 등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미국이 자율주행 분야 주도권을 유지하려면 국가 차원의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상업 운영의 기반은 ‘원격 지원(remote assistance)’ 체계다. 웨이모는 상원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필리핀을 포함한 해외 인력이 차량을 직접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 시 상황 판단을 돕는 가이던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클린테크니카는 웨이모가 일부 원격 지원 인력을 필리핀에 두고 있으며, 2012년 제정된 필리핀 데이터프라이버시법에 따른 국제 기준 부합성과 국경 간 데이터 이전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루손과 비사야스 지역에 인력을 분산 배치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구조다. 필리핀은 고객지원·데이터 처리 등을 외부에 위탁하는 BPO 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자동차·텔레매틱스·지도·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운영 지원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 기반이 강점으로 거론됐다.
클린테크니카는 웨이모가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등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웨이모는 누적 2억마일 이상 자율주행을 수행했고, 주간 40만건 수준의 유상 운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전기차 5만대를 25억달러(약 3조6200억원) 규모로 공급받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억달러 충전 투자 나선 우버…전력 인프라 선점 경쟁
우버는 로보택시 전환에 맞춰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1억달러(약 14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초기 투자 지역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댈러스다. 투자에는 부지 개발과 장비 구축, 전력망 연결 비용 등이 포함된다. 우버는 웨이모를 비롯해 위라이드, 와비, 루시드, 누로, 메이모빌리티, 모멘타 등과 협력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충전 인프라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테슬라(NASDAQ: TSLA)는 자체 통계를 근거로 FSD 슈퍼바이즈드 사용 차량의 중대 사고 간 평균 주행거리가 510만마일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FSD 관련 충돌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클린테크니카는 로보택시 경쟁이 차량 센서와 알고리즘 성능을 넘어 데이터 이전 체계와 통신 연결성, 전력 인프라 통제권을 선점하는 산업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