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가 함께 꿈꾸는 놀이터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 [뉴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때로 유독 더 아픈 손가락이 있다. 맛있는 게 생기면 하나라도 더 자식 입에 넣어주고 싶은 부모의 애끓는 마음을 배로 받고 자라는 아이들. 바로 장애 아동이다.장애 아동 중에서도 발달 장애아들은 부모의 손길을 더욱 필요로 한다. 의사소통이나 상황 판단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생활 속 많은 부분에서 부모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4년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발달 장애인은 전화 사용이나 식사 준비, 교통수단 이용 등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가 장애인 기준, 발달 장애인을 돌보는 보호자의 약 70%는 부모로 대부분의 발달 장애아동 부모는 ‘자녀보다 딱 하루 더 사는 것’을 꿈으로 꼽곤 한다.그런데 여기 내 아이보다 하루 더 살기를 바라는 것이 장애 부모들의 꿈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두 명의 발달 장애아동을 둔 엄마이자,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의 대표, 임신화 이사장이다.꿈고래놀이터 임신화 이사장우리 나이로 12살, 10살 남매를 키우는 그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주부이자 엄마였다.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