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의 거인을 보내드리며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원칙의 거인을 보내드리며
그에게 ‘이기는 정치’란 단순히 선거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시대가 부여한 소명을 완수해 나가려는 결연하고도 숭고한 정신이었음을, 그의 삶 전체를 통해 증명해 보였다.
그는 당이 풍랑에 흔들릴 때마다 묵묵히 길을 열어주며 책임 정치를 몸소 실천해 온, 존재 자체로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옳은 길이라면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말라 던 그의 강직함은 민주 진영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단단한 뿌리였다.
떠나시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한 봉사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였다. 이제 그 치열했던 삶의 무게와 시대가 지워준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지만, 고인이 보여준 강직한 신념과 원칙은 남겨진 이들에게 민주주의의 길을 비추는 빛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평생을 바쳐 일구어 온 민주주의의 토양 위에서, 이제는 부디 고통 없는 곳에서 평안히 영면하시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