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치 않은 결정 [start-up] 출처 GettyImages
20년도 더 된 옛날. 첫 스타트업을 시작했을 때 가졌던 목표 중 하나는 바로 모든 직원이 늘 행복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유인즉 회사가 성장할수록 생산성 증가는 직원에 의존하게 되고 따라서 이들의 행복도와 만족도가 높아야만 생산성을 끌어올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회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는 게 얼마나 큰 실수인지를 깨닫기까지는 몇 년이 더 걸렸다.
직원의 행복이 곧 성공을 가져다준다는 생각에는 몇 가지 논리적 결함이 있다. 우선 상관관계(correlation)과 인과관계(causation)를 혼동한 것일 수도 있다. 사람들은 보통 성공한 회사에서 일하는 걸 행복해한다. 반대로 실패한 회사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선 대부분 불행해한다.
여기에서 인과관계의 영향은 보통 반대로 작용한다. 회사를 성공시키면 직원을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만들 좋은 기회를 갖게 되지만 실패한다면 곧 모두에게 일을 그만두고 집에 가라는 말을 하는 것과 같게 된다. 스타트업이 고난을 겪는 중이라면 현재 근무 환경이 어떻든 소속원 누구도 행복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