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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또 동결…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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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원화가치가 빠르게 떨어지는데다 서울 등 수도권의 아파트가격이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이 심대해서다. 게다가 반도체 초호황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빠르게 반등하는 대목도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감소시켰다. 한은은 금통위 의결문에서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는 문구를 삽입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은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와 1.8%로 올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1.27. 연합뉴스 환율과 집값 움직임 보며 기준금리 다시 동결 금통위는 올해 하반기 들어 기준금리 인하 행렬을 멈추고 7·8·10·11월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금통위의 이런 행보는 무엇보다 환율과 집값 등 외환·금융시장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낮) 거래 종가는 1477.1원으로, 미국 관세 인상 우려가 고조된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약 7개월 반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최근 원화 가치 약세 배경으로는 미국 통화정책 완화 기조의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강세, 서학개미 등 거주자의 해외 달러 투자 수요 증가 등이 꼽힌다. 이날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한은·국민연금은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환율 안정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주간거래 종가 1465.6원)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불안한 흐름이다.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 : 연합인포맥스, 서울외환시장 이런 ‘환율 비상’ 상황에서 굳이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려 원화 가치 절하를 자극할 이유가 없다. 원론적으로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는 기준금리가 미국을 크게 밑돌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진다. 가뜩이나 한미간 기준 금리 역전 기간이 너무 길어지고 있는 마당이다. 집값과 가계대출도 금통위의 근심거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1월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20% 높아졌다. 상승률은 10.15 대책 발표 직후인 10월 셋째 주(0.50%) 정점을 찍은 뒤 3주 연속 떨어지다가 4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추이. 자료 : 한국부동산원 가계대출 증가세도 계속되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0일 현재 769조 2738억 원으로, 이달 들어 2조 6519억 원 늘었다. 이미 10월 전체 증가 폭(2조 5270억 원)을 넘어섰고, 하루 평균 증가액(1326억 원)은 7월(1335억 원) 이후 가장 많다. 반도체 등이 견인하는 경제성장률 회복으로 금리인하 필요성 줄어 환율·수도권 집값·가계부채 등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가로막은 요인들이라면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요인들은 찾기 힘들다. 무엇보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압박하던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경기 부양 요구가 사실상 사라졌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2%로, 지난해 1분기(1.2%)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은 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 심리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업 체감 경기도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반도체 호황 덕분에 수출 증가세 둔화가 지연되고 있고,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도 줄어들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국내외 기관들이 앞다퉈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올리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금리 인하의 가장 대표적인 이유인 경기부양 필요성이 격감했다.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는 부산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금리인하 사이클 사실상 소멸하나? 이제 시장의 관심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는지에 쏠리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의결문에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성장·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 이라고 예고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통화 완화 정책을 시작한 뒤 지난달까지 줄곧 의결문에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 나가되 대내외 정책 여건 변화와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 는 취지의 문구를 빠뜨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인하 기조 가 가능성 으로, 추가 인하 시기 가 여부 로 바뀌었다. 향후 경제·금융 상황에 따라선 추가 인하를 안 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런 경기 회복 전망, 환율·집값 불안 등을 근거로 아예 한은의 금리 인하 사이클(주기)이 끝났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중심의 견조한 수출, 소비 회복에 힘입어 경기 흐름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다 며 한은의 금리 추가 인하가 없어도 한국 경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1.27. 연합뉴스 올해와 내년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상향한 한은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는 0.9%에서 1.0%로, 내년은 1.6%에서 1.8%로 상향 조정했다. 특기할 대목은 2027년 성장률이 1.9%로 처음 제시됐다는 사실이다. 전날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잠재성장률(약 1.8%)보다 높은 2.3%로 제시하기도 했다.  한은의 전망이 맞는다면 내년도 한국 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노무라의 예측이 맞다면 잠재성장률을 넘어서는 성과를 각각 거두게 된다. 한국 경제가 오랜만에 활력을 찾는 기색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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