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味元): 나를 잃어버린 입맛 [뉴스] 우리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MSG(MonoSodium Glutamate, 조미료)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 식재료를 넘어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위적인 멘트를 지칭할 때 ‘MSG가 들어간 멘트’로 표현할 정도이다. 한편,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은 하루에 두 끼 이상을 집이 아닌 밖에서 먹는 일이 다반사다. 자극적이고 중독성 강한 맛이 곧장 매출과 연결되는 요식업주 입장에서 조미료의 사용은 필수이다. 이렇게 현대인에게 조미료 선택권은 주어지지 않는다. 필자도 매일 밖에서 음식을 사먹다가 오랜만에 엄마가 해 주신 김치찌개를 먹는데 어딘가 모르게 허전했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조리법은 곧바로 티를 낸다. ‘든 자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