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위해] 상처받은 지구를 치유하는 에코페미니스트, 반다나 시바 [뉴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는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 세상은 일부러 나빠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에 주목해야 한다. 어떻게 세상이 달라지는지 자세히 보아야 한다. 여기 세상 속의 문제에 맞서 해결하기 위해 힘쓰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 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했던, 덜 알려졌지만 더 알려져야 하는 이들을 소개한다.여성의 삶은 난관의 연속이다. 양성 평등이 일정 수준에 올랐다고 하지만 택시나 지하철만 타도 여성은 힘들기만 하다. 적어도 밤거리가 위험한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 사회는 남성 중심의 권력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고, 권력에서 비롯된 지배-피지배 구조는 사실이자 현실이었다. 게다가 급속한 근대화 발전에서의 남녀의 역할 분리는 불평등과 위계를 더욱 심화시켰다.이러한 가부장적 지배관계는 자연과 인간 사이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20세기 인류는 자본주의 아래, 오직 자본의 축적만을 위해 지구를 개발해왔고, 다국적 기업들은 국가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의 생태계의 파괴, 자원의 고갈,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사막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