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진출, 이것만은 알고 합시다 [start-up]
필자는 2006년 1월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국 회사의 해외 지사 생활을 시작으로 미국 회사, 기존 미국 스타트업 창업 등을 경험했다. 지금은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서 미띵스(methinks)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게임의 유저 리서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하기에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어려움도 많았고 중간에 포기하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실리콘밸리는 밖에서 보는 것만큼 멋지고 낭만적인, 기업 천국이 아닌 약육강식과 적자생존만이 존재하는 전쟁터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경험하면서 알게 된 어쩌면 유용할 수도 있는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 왜 실리콘밸리에 가려고 하는가?=우리가 가진 글로벌 시장에서 가진 경쟁력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우선되어야 한다. 흔히들 하는 SWOT 분석(장점, 약점, 기회, 위협 요소 등을 나누어 보는 분석)을 통해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제품을 냉철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선, 우리가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가 글로벌 경쟁사 대비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사실 몇 번의 구글 검색을 통해서도 여러분이 가진 비슷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