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풍력 터빈 질량의 90% 재활용 가능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국 풍력발전 설비의 재활용에 관한 단기 중기 장기 계획을 표시한 그림./NREL 홈페이지.
미국 에너지부(DOE)가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폐기된 풍력 터빈의 90%를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현지시각) 클린테크니카가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이러한 풍력 자재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늘리기 위해 양당 인프라법에서 승인된 2000만달러(약 292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연구와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풍력 터빈 및 시스템의 수명 주기를 다룬 '미국 풍력 에너지 시스템 재활용 1부' 보고서에는 지속가능한 풍력 에너지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제시됐다.
보고서는 ▲폐기물 수거 및 분류 관행 개선 ▲ 재활용 시설의 전략적 배치 ▲재활용 인프라 확장 ▲모듈식 설계 개발 등을 주요 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재활용이 어려운 재료를 저렴하고 분리 가능한 대체 소재로 전환하거나, 재활용된 재료를 2차 용도로 최적화하는 방법 등이 포함됐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이를 통해 풍력 터빈의 재활용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구성 요소인 블레이드와 발전기, 나셀 커버 등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풍력 터빈 및 시스템의 수명 주기를 다룬 '미국 풍력 에너지 시스템 재활용 1부' 보고서의 표지./미국 에너지부 홈페이지.
한편, 미국 에너지부(DOE)는 풍력 터빈 소재 재활용 프로그램에 2000만달러(약 292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하며, 지속 가능한 터빈 부품 개발 및 재활용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4년 9월에는 풍력 터빈 소재 재활용 대회 최종 수상자로 6개 팀을 선정하여, 총 360만 달러(약 53억원)를 지원하고 관련 기술 상용화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 바 있다.
최종 선정된 6개 팀은 ▲시멘테어(Cimentaire, Texas) ▲크리티컬 머티리얼스 리사이클링(Critical Materials Recycling, Iowa) ▲플레처 팀(Fletcher Team, West Virginia) ▲그린텍스 솔루션스(GreenTex Solutions, LLC, South Carolina) ▲유나이티드 스탠다드 머티리얼스 코퍼레이션(United Standard Materials Corporation, Texas) ▲윈드 리와인드(WIND REWIND, Maine)이다.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재생 에너지 재료 속성 데이터베이스(REMPD)에서 파생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기술에 필요한 주요 자재의 유형과 속성을 분석한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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