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를 빛낸 K-뷰티의 힘 [뉴스]
올해 초 미국의 한 잡지에 K-뷰티 열풍을 소개하는 기사가 실렸다. 국내 화장품 등의 기능적 우수성을 소개하는 여타 기사와 달리 해당 잡지는 화장품을 바르는 방식 자체에 주목했다. 내용인즉슨, 단계마다 정성을 다해 화장품을 바르는 한국식 스킨케어는 일종의 ‘의식(ritual)’으로, 이를 통해 삶에 활력을 얻고 정서적 환기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완벽히 일반화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어 보이는 주장이지만, 기사 자체가 지니는 시사점은 분명하다. 자신을 꾸미는 활동에는 분명한 힘이 있다는 것. 사실 굳이 전문적인 자료나 통계를 들이밀지 않더라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헤어스타일을 살짝 바꿔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이다.꼭 그 앞에 ‘K-’를 붙이지 않더라도 여자라면, 아니 사람이라면 누구나 뷰티에 대한 열망을 지니고 있다. 아름답다는 것은 단순히 외모에만 그치는 일이 아니라 나아가 삶 전체를 윤택하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척박한 땅으로만 그려지는 캄보디아 역시 여기서 예외는 아니다. 앙코르 와트의 숨결이 느껴지는 도시, 캄보디아의 씨엠립에 자리 잡은 ’로터스 희망 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