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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임팩트어스 2022 모집] ① 소풍이 농업·식품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이유

[임팩트어스 2022 모집] ① 소풍이 농업·식품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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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벤처스가농업·식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임팩트어스 2022> 참가팀 모집을 시작했습니다!임팩트어스는 국내 최초 농식품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2020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옛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소풍벤처스가 운용하고 있어요.올해 3기 임팩트어스 참가팀 모집은3월 2일부터 3월 25일 오후 6시까지임팩트어스 홈페이지(https://earth.sopoong.net/)에서 접수하고 있습니다.이번 블로그 포스팅에서는올해 임팩트어스 참가팀 액셀러레이팅을 주로 맡게 될소풍벤처스 최범규 심사역을 모셔서 임팩트어스 소개와 올해 프로그램의 특징,그리고 소풍이 농업·식품 스타트업에 주목하는 이유를 들어보겠습니다!소풍벤처스 최범규 심사역 Q 임팩트어스 프로그램의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A 임팩트어스는 소풍벤처스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함께하는 농식품 분야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입니다.선발된 창업팀에게는 소풍이 최대 3억원의 시드 투자 검토와 약 12주 간의 밀착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해드리며,동시에 사업화 지원 자금, 기술 이전 및 추가적인 지원 사업 연계 기회, 창업·투자 생태계 네트워킹 등을 제공합니다.Q  임팩트어스는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식품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데요. 어떻게 추진하게 되었나요? 왜 그전에는 없었을까요?A 국내 벤처 투자 생태계가 활성화되면서 특정 분야에 포커싱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많이 나왔었는데요.농식품 분야가 임팩트어스 이전에 없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자본의 관점에서 매력도가 낮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농식품, 특히 그 중에서도 농업의 경우에는 워낙 1차 산업이라는 인식에 갇혀있었기 때문에,산업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투자 업계에서는 불모지로 여겨졌어요.그러나 최근에는 디지털/스마트화를 통한 마지막 남은 혁신 영역으로 그 가능성과 가치가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저희는 임팩트 투자라는 관점을 가지고 이 영역을 앞서서 바라본 덕에 혁신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우리가 역사상 가장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하는 마지막 세대가 될지도 모른다"Q 임팩트 투자사로서 왜 농업·식품 분야를 주목하나요? 농업 및 식품 분야의 현존하는 문제는 무엇인가요?A 농업과 식품 분야는 두말할 것 없이 우리 인류가 지속가능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존재해야 하는 기반 산업 입니다.동시에 엄청난 규모의 시장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이런 중요도를 가지고 있는 농식품 산업이 오늘날에는 그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는 계속 많아지고 있고, 이를 감당하려면 식량 생산성도 점점 더 높아져야 합니다.우리는 지금까지 농지 면적을 늘리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늘려왔어요. 그러나 30년 후의 인류는 현 식량 생산량에서 70%를 더 섭취해야 하는데,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는 더 생산성을 늘리지 못하는 한계 지점에 도달했습니다.또 농업 분야는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문제에도 직접적으로 노출돼있는 산업이기도 합니다.농가에서는 재배 적지의 급격한 변화, 갈수록 잦아지는 자연 재해, 새로운 병해충 등으로 신음하고 있어요.그런데 우리 이러한 문제에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어요.이런 농업의 위기는 공급망 불안정을 가져오고, 이는 고스란히 식품 분야의 피해로 연결됩니다.어쩌면 우리가 역사상 가장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소풍이 농업과 식품을 구분하지 않고 '농식품'이라는 단어로 묶어서 표현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Q 투자업계에서는 해외에서도 농업과 식품 두 분야를 묶어서 보나요?A 해외 투자 업계에서는 식품 쪽에 주로 포커스를 맞춰왔다고 봅니다.그러나 최근에는 농업과 식품을 연결 지어 접근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agrifood’ 라는 합성어가 많이 쓰이고요.다만 농식품 자체가 워낙 방대한 영역을 포괄하다 보니, 그 필요에 따라서 농업과 식품이 구분되어 쓰여질 때도 있어요.특히 이 분야들에 기술이 접목되면서 발생하는 혁신성을 내포하는 어그테크(ag-tech) 와 푸드테크(food-tech) 라는 단어가 흔히 사용되고 있습니다.이렇게 두 분야가 점점 통합되고 있는 이유를 한마디로 정리하면,작물의 생산부터 가공-유통-소비까지의 밸류체인을 두 분야가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게다가 한 기업이 최근의 식품 트렌드인 안전성, 기능성, 개인성, 간편성 등의 가치를 제공하려면가공 유통 뿐 아니라 작물 단위에서 품종 다양성도 살펴야 하고, 다변적 공급망 관리도 이루어져야 하죠.이런 구조적 요인이 두 분야를 점점 더 하나로 결합시키고 있습니다.농식품을 넘어서 ‘푸드시스템’ 이라는 단어가 점점 더 많이 쓰이는 이유예요. Q 어그테크와 푸드테크를 각각 세분화하면 어떤 영역으로 나눌 수 있나요?A 보통은 재배를 담당하는 ‘농가’ 를 가운데에 두고생산과 생산에 투입되는 부자재(농기계, 종자, 농약/비료, 에너지 까지)들이 속하는 후방 산업 영역을 ‘어그테크’ 로 보고,작물 수확 이후 유통부터 가공, 소비 까지의 전방 산업 영역을 ‘푸드테크’로 구분짓습니다.어그테크의 세부 영역으로는 농업생명공학 기술이 기반이 되는 ‘그린바이오’,데이터 및 기계화 기반의 ‘정밀 농업(스마트팜+a)’, 부산물을 에너지화하는 ‘바이오매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푸드테크 안에는 ‘대체단백질’, ‘HMR/밀키트’, ‘온라인커머스’, ‘리테일테크’, ‘푸드업사이클링’ 등이 포함됩니다.Q 우리나라가 고유하게 갖고 있는 농업/식품 분야의 구조적/환경적/제도적 문제가 있나요?A 우리나라의 농식품 생태계는 인구 구조적으로도, 지리적 특성으로도, 제도적으로도 분명 특수성이 존재합니다.우선 인구구조적 측면에서는 농업의 주체가 되어주셨던 현 농가분들의 고령화로 세대 교체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그런데 이러한 현상은 사실 앞서 경제성장기를 거쳤던 해외 선진국들도 피해갈 수 없는 흐름이었어요.다만 진짜 문제는 ‘세대 교체’ 이지요.지금처럼 계속해서 도시에 인구 집중이 계속된다면, 농업의 다음 세대를 이어받아 줄 사람이 부족하게 됩니다.실제 통계만 살펴봐도 경지면적 대비 인력은 계속해서 줄고 있고, 앞으로도 줄어들 겁니다.이런 문제는 농업의 스마트화에도 진입 장벽이 되고 있어요.생산 주체인 농가들이 디지털 기술 접근성이 높지 못한데, 경작지 규모가 외국처럼 크지도 않기 때문에경제성과 비용 문제로 기계화 및 자동화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식품 쪽에서는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의 문제가 우리나라의 특징이에요.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45% 정도인데 이중 곡물은 21% 밖에 안되는 식량 수입국 입니다.그만큼 외부 환경으로 인한 변동성에 많이 노출되어있다는 건데요. 실제로 최근의 코로나 상황과 기상이변, 전쟁 등 다양한 이슈들이 국제 식품 원재료 가격을 계속해서 폭등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리스크는 앞으로 계속 더 장기화하고 빈번해질 거예요.개인적으로 향후 식품 분야가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비롯된 ‘원재료 공급망 확보와 관리’ 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반대로 한국이라는 나라 특유의 장점이나 가능성, 잠재력도 있나요?A 우리나라의 가장 큰 장점이자 경쟁력은 인프라가 아닌가 싶습니다.우리나라처럼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으로 장을 보고 당일 배송을 받아볼 수 있는 나라가 흔치 않지요.이는 우리나라가 가진 인구 구조적, 지리적 환경이 만들어낸 유·무형의 인프라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앞으로의 가능성은 개인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인지에서 나올 것 같습니다.이미 우리나라는 식품 데이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나라입니다. 이것이 향후 개인 건강 데이터와 연결되면,맞춤형 식품 소비 트렌드가 가장 빠르게 보편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봅니다.(2편에서 계속)농업·식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임팩트어스 2022 모집요강 보러 가기 (클릭)이어서 보기 :② 투자심사역이 말하는 농식품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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