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 농부들의 기후행동⑤] 말라바르 향신료로 풍부한 케랄라 음식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말라바르 싱글오리진 후추!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셰프들이 주방에 구비 해놓는다는 후추에 대해 들어보았는가? 현재 후추는 베트남,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인도 남서부해안을 나타내는 말라바르(Malabar) 후추를 으뜸으로 친다. 오늘은 말라바르 향신료를 베이스로 한 케랄라 음식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케랄라를 가보기 전 인도 음식에 대한 필자의 이미지는, 탄두리 치킨으로 상징되는 강한 향신료의 맛과 진한 색을 띠는 것들이었다. 뉴델리를 비롯해 주로 북인도의 큰 도시 몇 군데에 대한 기억, 그리고 전세계 어디나 있는 전형적인 인도음식점이 만들어낸 이미지들이다. 케랄라 음식은 이것과 완전히 다르면서도 결국엔 ‘참 인도스럽다고 인정하게 되는 그 무언가’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