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의 새로운 청사진을 위한 3가지 제안 [뉴스]
얼마 전 삼성, 현대, LG, 한화 등 대한민국을 이끌어 간다는 대기업의 오너들이 국회에 모였다. 그 이유는 바로 최순실 청문회. 재벌들은 모두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나라를 망친 범죄자에게 거액을 쥐여줬다. 그동안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자 시민들은 기업들이야말로 초유의 국정 농단 사태의 장본인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어이없게도 당시 기업이 그들에게 돈을 건네준 명목은, 다름 아닌 사회공헌이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내놓은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2015년에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위해 내놓은 금액은 2조 9천 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지금의 사회공헌은 마치 기업의 면죄부처럼 여겨왔다.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하면 기업 비리 사건이 터질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였다. 그나마 유지되었던 선의의 활동들도 앞선 사태로 인해 더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기업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도 이와 비슷한 실정이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한다고 하면, 그저 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마케팅일 뿐이라는 인식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한계는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Environ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