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올해 100개 전통시장 디지털전환 지원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장대표 톡채널 발대식 사진. /사진=카카오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카카오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단골시장 하반기 사업을 시작한다.
카카오는 하반기 공모 사업에 선정된 75개 시장 상인회를 초청해 시장 대표 톡채널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를 포함한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시장 대표 톡채널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안내와 함께 전통 시장의 디지털 전환 우수 사례 등도 소개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8월 3주간 이번 사업에 참여할 시장을 모집했다. 사업 적합성과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해 전국 16개 지역구의 75개 시장을 선정했다. 선정된 시장 상인들에게는 6주간의 디지털 교육과 함께, 톡채널 운용에 필요한 무상캐시 300만원과 톡채널 활성화 지원금 3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카카오의 시장 디지털 전환 사업에 참여한 곳은 총 100곳이다. 하반기 75개와 더불어 상반기에 진행한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에 20개 시장이 참여했으며 시장 대표 톡채널 시범 사업을 진행한 5개 시장까지 합해서다.
올 상반기 진행한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은 7월부터 6주간 디지털 전환 사업을 마친후 지난 8일 수료식을 진행했다. 점포 톡채널 지원은 카카오톡 채널로 손님과 소통을 원하는 시장 상인들에게 전문 디지털 튜터가 디지털 전환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당 교육은 전국 20개 시장 상인회와 899명의 상인들이 참여했다. 이로 인해 총 919개의 카카오톡 채널이 개설됐으며 약 7만9492명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를 기록했다. 채널별 약 86명의 단골 친구를 맺은 것으로, 평균 연령이 60대인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교육 내용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았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4.7점을 기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도울 수 있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시장 상인 외에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소신상인 프로젝트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중소상공인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4만7000명의 소상공인들에게 약 142억원 규모의 톡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을 지원했다. 올해까지 8만명의 소상공인들에게 3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