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AI·클라우드, 디지털 생태계 자양분 됐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네이버가 19일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2023을 발간했다. /사진=네이버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네이버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이 국내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네이버가 19일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2023을 발간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발간된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는 그간 이커머스·테크핀·로컬 등 여러 분야에서 분석해온 디지털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망라하고 디지털 창업과 기술 생태계 전반을 조망해볼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올해는 클라우드·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네이버 기술을 자사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파트너 범위가 지속 확대되면서 중소상공인(SME)·창작자·스타트업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하는 기술 생태계의 방향성과 의미에 대해 주목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의 전략 투자 조직인 D2SF가 현재까지 투자한 스타트업의 전체 기업 가치는 4조원에 이른다. 또 네이버클라우드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AI RUSH 2023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타트업 지원 규모는 약 20억원 이상이다.
네이버 커머스도 파트너들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며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네이버 솔루션마켓에 입점한 외부 스타트업의 비중은 65%, 웨일스페이스를 도입한 기관과 학교는 누적 1만7000개, 네이버 커넥트재단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IT 교육프로그램 부스트코스의 누적 수강자는 지난해 기준 45만명에 이르렀다.
미래기술을 활용해 성장하고 있는 중소상공인(SME)과 크리에이터도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연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판매자들은 4만5000명을 넘었고 이중 2030세대의 비중은 전체 44.6%를 차지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전체 거래액 중 SME 비중은 절반에 달하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수수료와 성장포인트의 누적 지원금액은 1060억원을 넘어섰다.
웹툰, 제페토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 생태계도 지속 성장중이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웹툰의 창작자 수익모델 패키지인 파트너스 프로핏 쉐어(PPS) 프로그램의 규모는 2조255억원을 돌파했다. 불법 유통 방지 기술인 툰 레이더를 통한 창작자 수익 보호 효과 환산 금액은 연 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제페토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의 누적 출시 아이템 수는 1100만개, 지난해 기준 수익이 발생한 제페토 크리에이터는 전년대비 800% 증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디지털 생태계가 확장하는 가운데 파트너 성장모델을 연구하면서 네이버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리포트를 통해 AI 등 미래기술의 확산이 사회에 기여하는 긍정적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