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화 에드워드 H.카,미하일 바쿠닌2부 [뉴스] 1869년 3월 ‘동맹’은 인터내셔널에 가입했습니다. 마르크스는 바쿠닌의 항복 표시에 흡족해 했지요. 다만 저자는 이 일을 “목마가 트로이의 성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라고 표현했습니다. ‘피로스의 승리’로 끝난 바쿠닌과 마르크스의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해는 바쿠닌이 네차예프를 만난 해이기도 합니다. 당시 20대이던 네차예프는 극단적이었습니다. 도덕과 정치를 단순히 부정해버리고, 니힐리즘을 추구했는데, 이는 바쿠닌의 낭만적 부정하고는 근본적으로 달랐습니다. 바쿠닌은 인간 본성에 대한 무제한적 신념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네차예프는 그런 바쿠닌을 존경했고요. 안치용의 오래된 책방 ‘미하일 바쿠닌’ 2부는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