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죽이기 [뉴스] 기업은 재무제표에 산다. 옥시는 인체를 망가뜨리는 상품을 팔았다. 원료의 치명성을 인지한 상태였다. ‘살인 기업’이라는 명명이 과하지 않다. 요식적 사과를 하는 데 수년을 끌었다. 한국에서, 나빠서 망한 기업은 없었다. 경과가 비슷한데 다른 결과의 사건이 있다. 작년의 이른바 ‘디젤 게이트’다. 폭스바겐은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했다. 특히 호흡기가 약한 인체에 치명적인 초미세입자와 질소산화물이 기준치를 초과해 배출된다는 사실을 숨긴 것이다. 폭스바겐은 되사기, 수리, 보상 등 수습의 첫 걸음을 바로 뗐다. 재무제표대로 한 것이다. 속임수가 드러나자마자 주가의 반 토막 이상이 사라졌다. ‘더러운 엔진’이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