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브리프 I 시리즈 2. 국내 기후테크 투자는 어떨까? 앞으로의 과제는?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내 기후테크 시장은 어떤가요? 국내 기후테크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국내 기후테크 산업 수출액 규모는 34조 3,481억 원으로 전년보다 2조 1,948억 원, 기후테크 연구개발비 투자는 10조 6,8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조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3년 기준 국내 기후테크 펀드로 기 결성된 펀드 규모는 약 3,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정부의 기후테크 산업육성 정책기조와 함께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에서는 어떤 분야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을까요?국내 기후테크 투자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국내 최대 스타트업 정보 플랫폼인 The VC에서 최근 3년간(2021년 1월 1일~2023년 10월 31일) 투자를 유치한 기업 중 기후테크로 구분될 수 있는 기업 총 380곳을 선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기후테크 5대 분야 기준을 적용하여 살펴보았습니다.투자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분야 : 모빌리티 및 재생에너지(배터리) > 자원순환(중고거래 및 폐기물) > 애그테크(스마트팜/아쿠아팜) Figure 1. 국내 기술분야별 기후테크 투자기업 수모빌리티 및 재생에너지(배터리) : 배터리 관련 산업 활성화국내 기후테크 투자는 모빌리티 산업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산업이 국내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완성차 생산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에너지 생산, 고효율 동력원 개발 등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에 관련 산업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특히 배터리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우리나라의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은 전세계 2위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시총증가 Top10 중 7곳이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기업임을 고려하면,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실제로 지난 3년간 기후테크 분야에서 투자받은 전체 380개 기업 중 33%(125개/380개)가 모빌리티 관련 기업이었습니다. 이는 재생에너지 분야로 분류된 52개 배터리 관련 기업을 포함한 수치로 이차전지 소재/부품, 에너지저장장치(ESS), 폐배터리 재활용, EV충전기 등의 기술/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에 더해 카셰어링 및 자동차 구독, 중고차 거래 및 개인형 이동장치 등 웹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다수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자원순환 : 중고거래 플랫폼, 폐기물 원/연료 전환, 자원순환 관리 솔루션 자원순환 분야는 중고거래 및 렌탈 플랫폼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경기 침체 지속으로 중고거래 소비 활성화, 소비자들의 중고거래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시장의 양적 성장에서 나아가 중고거래 품목 및 방식 등이 세분화되며 관련 투자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폐기물 활용 관련 투자도 활발합니다. 폐플라스틱 기반 열분해유 추출, 가축분뇨의 바이오 에너지 전환 등 폐기물의 연료화(Waste to Energy), 폐기물로부터의 섬유원사 생산(Waste to Textile)이나 희소금속을 제조(Waste to Chemical) 하는 기업 등이 투자를 유치했으며 폐기물 처리 효율화와 관련된 폐기물 분류/선별 기업, 자원순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등이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애그테크 : 스마트팜 설비 및 솔루션, 수요/공급 예측 솔루션, 유통 플랫폼 농수산업 등 1차 산업은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부문 중 하나로, 최근에는 보다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농작물 재배를 위한 스마트팜 기업 이외에도 곤충, 수산업(아쿠아팜) 등 다양한 영역에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기업이 투자를 받았으며, 보급형 스마트팜, AI 기반 노지농업 생육 의사결정지원 서비스, 맞춤형 모종 공급 솔루션 등도 투자를 유치하였습니다. 특히 유전자 가위 기술에 기반한 유해성분 제거 종자, 농업 미생물을 활용한 맞춤형 농업용 제품, 농산물 수요 예측 기반 유통 플랫폼 등 기후적응과 관계된 기술을 보유한 기업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기타 : EaaS, 친환경 포장재, 인공지능 기반 기후적응 솔루션 이 밖에도 클린테크 분야에서 배터리, 태양광 소부장 기업 이외에도 해상풍력 및 파력,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원과 관련된 설비/시스템 기업과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진단/모니터링 등 EaaS[1] 기업에, 푸드테크 분야에서 대체육, 친환경 포장재 등의 기업에 투자가 다수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 EaaS : Energy-as-a-Service 초기단계(Seed, Pre A) 투자 53%, Series A 이상 46% Figure 2. 전체 기후테크 투자단계 비중(기업 수 기준)Figure 3 전체 기후테크 분야별 투자단계 비교 (기업 수 기준)직전 투자단계 기준 초기단계(Seed, Pre A)가 53%, Series A 단계 이상(Series A, Pre IPO, IPO, M&A)이 46%로 초기단계 비중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Series A 이상 투자를 받은 기업은 전기∙수소차 산업과 관계된 모빌리티/배터리 기업과 중고거래와 관련된 플랫폼 기업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기술 및 시장 성숙도, 투자선호도 면에서 특정 기술분야에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국내 엑셀러레이터는 기후테크 분야에 어떻게 투자하고 있나요?Series 1에서 국외의 경우 엑셀러레이터가 기후테크 산업에서 초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죠. 그렇다면 국내 엑셀러레이터들은 기후테크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 국내 12대 엑셀러레이터[2]의 기후테크 투자 동향을 살펴보았습니다. [2]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스타트업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엑셀러레이터 중 헬스케어에 특화된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는 제외, 총 12개 엑셀러레이터를 선정함 (더벤처스, 매쉬업엔젤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빅뱅엔젤스, 소풍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 씨엔티테크, 크립톤, 패스트벤처스, 퓨처플레이, 프라이머) 전체 포트폴리오 중 기후테크 비중 17%, 소풍벤처스 1위 Figure 4. 12대 액셀러레이터가 ’21~’23년 투자한 포트폴리오 중 기후테크 비중(기업 수 기준)Figure 5. '21~23년 각 액셀러레이터별 기후테크 투자기업 수2021년부터 2023년 10월 31일까지 12대 엑셀러레이터의 기후테크 투자 비중은 투자 건수 기준 19% (169건/904건), 투자 기업 수 기준 17% (134개/768개)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소풍벤처스가 가장 많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었으며(44건/39개), 씨엔티테크(28건/25개)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26건/25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엑셀러레이터의 최다 투자 분야 : 자원순환, 애그테크, 모빌리티 Figure 6. 국내 12대 엑셀러레이터의 기후테크 투자 기술분야앞서 최근 3년 간의 전반적인 국내 기후테크 투자에서는 배터리를 포함한 모빌리티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반면, 초기투자에 집중하는 엑셀러레이터는 자원순환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는 중고거래 플랫폼 및 구독서비스 외 폐기물 연∙원료전환, 에너지 회수 기반 탄소저감/연비 개선 솔루션 등의 기업 등이 포함됩니다.애그테크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아쿠아팜 설비/솔루션 및 관계된 로봇 기술, 미생물 기반 농작물 방제 솔루션, 식물 기작을 활용한 생물 농약, 미세조류 대량 배앙을 통한 의약품 원료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신기술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모빌리티 분야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국내 전반의 모빌리티 투자가 배터리와 관련한 기업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엑셀러레이터는 HaaS/SaaS/MaaS[3]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과 새로운 친환경 운송수단에 중점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수요응답형 교통운영시스템, 전기차 충전소 정보 플랫폼, 온디맨드 전기차 충전서비스, 무인전기 대형 트럭, 수소전기 기반 선박 추진시스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3] HaaS : Hardware-as-a-Service / SaaS : Software-as-a-Service / Maas : Mobility-as-a-Service2022년 투자 건 수 최대, 초기단계(Seed~Pre A) 투자비중 82%Figure 7. 12대 액셀러레이터 기후테크 분기별 투자추이 (투자 건수 기준)Figure 8. 12대 액셀러레이터의 기후테크 투자단계(투자 건수 기준)투자건수로 살펴본 결과, 기후투자는 2022년에 가장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3년간 전체 투자건수는 169건으로 투자기업 수가 134개임을 고려했을 때 일부 기업의 경우 다수의 액셀러레이터가 공동투자했거나 다수의 투자라운드가 진행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또한 초기단계(Seed~Pre A) 투자 비중이 82%로 나타나, 국내 엑셀러레이터들도 기후테크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글로벌 기후테크 투자, 개화기에 있는 국내 기후테크 투자글로벌 기후테크 산업은 기술성장주기(Hype Curve)에 따라 이미 많은 기술들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고, 신기술 투자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풍력 및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 기술은 꾸준한 기술발전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에너지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모빌리티는 하드웨어 개발을 넘어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린수소 등 새로운 연료의 개발, CCUS, DAC 등 탄소포집기술도 점차 심화되고 있죠.기술발전은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태양광/풍력,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탄소감축잠재량이 높은 분야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SVB가 보고한 바와 같이 높은 후기단계(Late Stage) 투자 비중과(44%), 누적 80개 이상의 기후테크 유니콘의 탄생은 기후테크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그러나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성장을 이뤄가는 글로벌 기후테크 산업과 달리 국내 기후테크 산업은 아직 개화기에 머물러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을 필두로 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분야의 투자가 활발하지만 타분야의 투자는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기술개발에서부터 상업화까지 고비용∙장시간이 요구되는 탄소포집이나 수소 등의 분야에는 투자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납니다.국내 기후테크 산업이 글로벌 수준에 발맞추어 보다 빠르게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엑셀러레이터의 적극적인 기후테크 투자가 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Figure 10. 기후테크 성장주기 (출처 : SVB, 그리니엄 인용 및 수정) Figure 11. 글로벌 액셀러레이터(YC, SOSV) - 국내 기후테크 전반 - 국내 12대 액셀러레이터 기후테크 투자 분야 비교표그럼 과연 국내 기후테크 투자 1위 엑셀러레이터인 소풍벤처스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소풍은 2008년 설립된 국내 최초 소셜벤처 엑셀러레이터이자 임팩트투자자로서, 환경, 농업, 교육, 헬스케어 등 사회적 가치가 큰 분야에 투자해왔으며 최근에는 기후위기 문제해결을 위한 기후테크 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2년 국내 최초 기후테크 액셀러레이팅 및 네트워크 프로그램인 '임팩트 클라이밋'을 론칭한 이래, 같은 해 초기단계 기후테크에 집중하는 100억대 기후펀드 '임팩트피크닉투자조합'를 결성하여 기후테크 엑셀러레이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기도 하죠.이는 투자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31일 기준 총 48개의 기후테크 기업에 투자하였고 그 중 75%(36개/48개)는 기후테크 투자를 본격화한 2021년 이후 이루어졌습니다. 소풍 최다 투자 분야 : 애그테크, 자원순환Figure 12. 소풍의 기후테크 투자 기술별 분포소풍의 기후 포트폴리오에는 애그테크와 자원순환 분야로 분류되는 기업이 가장 많았습니다. 애그테크 분야에서는 탄소저감 및 기후적응을 돕는 솔루션 발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새우전염병 진단 기술을 보유한 Forte Biotech, 데이터 기반 아쿠아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수산기술연구원, 자율이송 로봇과 이동식 재배장치 기반 로봇 식물 공장 플랫폼인 로웨인 등에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탄소저감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전자제품 선체험 후구매 플랫폼 테스트밸리를 운영하는 비엘큐, AI∙로보틱스 기반 자원순환 로봇을 개발하는 에이트테크, 미생물을 통한 고순도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리플라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국내 투자 비활성화 분야 투자 리드 및 국외 기업 발굴 박차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비교적 활발히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 탄소포집 및 AI∙데이터∙금융, 우주기상 분야의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직접탄소포집(Direct Air Capture, DAC) 기술을 보유한 Capture 6, 위성데이터 기반의 기후정보를 제공하는 레인버드지오와 어스에이트, 기후공시 및 탄소시장 활성화로 더욱 각광받고 있는 탄소회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탄소중립연구원, 카본사우루스 등이 있습니다.최근에는 국외에 기반을 둔 기업도 적극 발굴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된 Capture 6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전기 오토바이(자전거) 판매 및 배터리교체서비스를 제공하는 베트남의 Selex Smart Electric에도 최근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적극적인 리드투자 참여 77%, 기업설립 1년이내 투자 비중 41%소풍은 전체 기후테크 포트폴리오 중 77%(34개)의 기업에 리드투자자로 참여하였으며, 특히 기업설립 1년 이내 투자한 비율이 43%(19개)로, 선제적으로 초기기업을 발굴하여 투자와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Figure 13. 소풍의 기후테크 투자 기술별 분포Figure 14. 기업 설립 후 소풍 첫 투자까지 소요기간후속투자 유치 비중 48%, 1년이내 후속투자 유치 57%, TIPS 등 투자연계형 R&D 사업참여 52% 후속투자유치에 성공한 비율은 48%(21개)로 이 중 57%(12개/21개)가 소풍 투자 후 1년 이내 후속투자를 받았습니다. 전체 기후테크 포트폴리오 중 2021년 투자된 비율이 80%(36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빠르게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복합금융(민간금융+공공금융) 차원의 접근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TIPS 등 투자연계형 정부 R&D 사업 참여 기업은 52%(23개사)로, 소풍은 민간의 후속투자 유치를 비롯하여 TIPS 운영사로서 R&D 자금 등 정부 보조금 등을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Figure 15. 후속투자 유치 여부Figure 16. 소풍 첫 투자 후 첫 후속투자까지 소요기간Figure 17. TIPS 등 투자연계형 R&D 사업 참여 여부전략적 투자(대기업, 지자체, 비영리기구) 참여 27%후속투자유치에 성공한 소풍 기후테크 포트폴리오 중 53%(11개/21개)는 전략적 투자자에게 투자를 받았습니다. 현대건설과 SK텔레콤은 가상발전소 사업을 추진하는 식스티헤르츠에 투자하며 기업의 RE100 목표달성에 힘쓰고 있고, CJ푸드빌, OB맥주 등은 대체식품을 생산하는 리:하베스트에 투자하며 협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비영리∙공적기관 산하의 VC와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중에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쳐가고 있는 반달소프트와 그린굿스는 각각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와 ADB벤처스의 투자를 받음으로써 개도국 기후변화 및 식량위기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Figure 18. 후속투자 시 SI 참여기후테크 투자 활성화,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는 무엇일까요? 정부는 지난 6월, 2030년까지 기후테크 산업에 민관합동으로 약 145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여 4천억원 이상의 정책펀드를 조성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을 통해 2천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활성화할 것임을 밝혔습니다.그러나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후솔루션을 조기 발견하고 적합한 지원을 통해 후속투자자인 VC 및 대기업의 투자 리스크를 경감하고 효율성을 제고하는 기후테크에 특화된 엑셀러레이터의 역할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국내 기후테크 보유기술 수준은 아직 기술성장기(57.0%)에 머물러 있는 기술이 많고, 에너지수요 등 일부 기술영역을 제외하고는 시장진입 전 단계가 대부분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연구실 내(Lab scale)의 혁신기술들이 적절한 마켓핏(Market fit)을 찾을 수 있도록 건강한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의 역할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죠.Figure 19. 2021년도 기후기술 산업 기술시장 단계Figure 20. 2021년도 기후기술 산업 보유 기술수준소풍은 국내 1위 기후테크 엑셀러레이터로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가진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간 소풍은 기후테크 투자, 액셀러레이팅 뿐 아니라 월간 클라이밋, 기후기자클럽 운영 등을 통해 탄소중립의 시급성과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잠재력을 보다 널리 알려왔으며, 연례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만나 솔루션을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는 등 관련 생태계 조성에도 힘써왔습니다.2023년 CLIMATE TECH STARTUP SUMMIT - '기후기술과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100여 명의 각계 전문가 참석기후테크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의 현장에서 아직도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은 높습니다.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하고,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야 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풍도 국내 기후테크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이번 소풍 브리프가 독자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나요? 보시고 궁금하신 점이나 의견을 더하고 싶은 부분은 없으셨나요?앞으로도 기후테크 투자 생태계에 보다 유익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잠시만 시간을 내어 의견을 더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더 유익한 소풍 브리프가 될 수 있도록 의견 더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