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하의 요즘세상] 재벌 3세와 귀족,그들만의 경쟁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6년전 모 주류업체 임원에게 사석에서 들은 얘기다. 국내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전문성을 가진 전통 주류기업의 일본법인장이었는데, 그는 현재 일본이 '사케'로 전 세계 시장을 호령하고 있지만 한국의 전통주 산업도 과거에는 일본 못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그가 설명한 한국 전통주 역사의 착취적인 단면은 이랬다.조선시대, 이 땅의 양반 귀족 자제들은 청주와 소주를 포함한 다양한 술을 빚어서 먹는 경연대회를 자주 가졌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정말 다양한 맛과 향의 주종들이 끊임없이 개발되었는데, 심지어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