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공정무역마을에 사시나요?] 국제공정무역마을에서 펼치는 지속가능한 미래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전 세계 37개국 2천여 개의 공정무역도시와 마을들(Fair Trade Cities & Towns)에 많은 주민들이 살고 있다. 2000년 작은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선언하며 탄생한 이 마을들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 경제적으로 소외되는 사람을 만들지 말자는 공정함,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대 등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국제적인 운동을 만들어냈다. 영국의 주요 노예항구였던 랭카스터(Lancaster) 인근에 위치한 가스탕(Garstang)이 바로 그 출발점이었다. 인구 5천 명의 이 작은 마을은 과거 대서양 횡단 무역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마을 곳곳의 음식점과 카페, 소매점, 학교 등에서 커피, 초콜릿, 사탕수수, 바나나, 면화 같은 공정무역 제품과 재료들이 판매되고 음식에 사용된다. 학생들은 노예박물관에 방문하여 역사 속의 대항해시대와 그 뒤에 생겨난, 식민지와 노예무역 등에 대한 자료를 보며 역사와 지리를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