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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주주들로부터 집단소송... AI 지출, 애저 둔화 공개 안했다
[뉴스]
마이크로소프트(NASDAQ: MSFT)가 AI 인프라 지출 급증과 클라우드 사업 애저(Azure)의 성장 둔화 문제를 둘러싸고 주주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시간주 세인트클레어 쇼어스 경찰·소방 퇴직시스템이 주도한 이번 집단소송은 지난 12일 시애틀 연방법원에 제기됐다. 소송 대상 기간은 2025년 5월 1일부터 2026년 1월 28일까지다. 피고에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와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 등 MS 임원들이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송 제기와 관련해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공개 발언의 신뢰성을 지키고 법정에서 적극 방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NASDAQ: MSFT)가 AI 인프라 지출 급증과 클라우드 사업 애저(Azure)의 성장 둔화 문제를 둘러싸고 주주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챗GPT 생성이미지    애저 성장률 40%에서 39%로 둔화, 자본지출은 66% 증가 소송의 발단은 올해 1월 발표된 MS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다. MS는 지난해 12월 종료된 분기에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39%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지만, 직전 분기 40% 성장률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회사는 이어 2026년 상반기 3개월 동안 애저 성장률이 37~38%로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자본지출은 급증했다. MS의 2분기 자본지출은 375억달러(약 51조원)로 전년 대비 약 66% 늘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43억달러(약 47조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주주들은 이 과정에서 회사가 AI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비용과 애저의 용량 제약, 성장 둔화를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적 발표 직후 MS 주가는 하루 만에 10% 하락했다. 로이터는 이번 하락으로 약 3570억달러(약 490조원)의 시가총액이 사라졌으며, 이는 MS 주가가 거의 6년 만에 기록한 최대 하루 낙폭이었다 고 전했다.   AI 설비투자, 성장 스토리에서 소송 리스크로 소송장은 MS가 애저 성장 둔화와 지출 급증을 용량 제약  탓으로 공개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AI 관련 연구개발(R&D)과 자사 코파일럿(Copilot) 챗봇 개발에 자원을 대거 전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MS가 자사의 생성형 AI 챗봇인 코파일럿에 무리하게 자원을 집중하면서 정작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의 용량 제약과 성장 저하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이는 경쟁사인 구글의 제미나이나 오픈AI의 챗GPT 등과의 치열한 AI 주도권 경쟁 속에서 시장 우위를 증명하기 위해 리스크를 은폐한 사기 행위라는 것이 주주들의 입장이다.  미국 금융 시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실적 둔화나 주가 폭락 이후 주주들이 증권 사기 혐의로 기업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러나 이번 소송은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AI 과잉 투자 우려, 이른바 AI 거품론 과 맞물려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AI 투자가 실제로 어떤 비용과 리스크를 동반하는지를 투자자에게 충분히 설명했느냐는 데 있다. MS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이자 애저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확장해온 대표 기업이다. 코파일럿, 애저 AI, 오픈AI 연계 서비스는 최근 몇 년간 MS 성장 서사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AI 서비스 확대에는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 데이터센터, GPU, 전력, 냉각, 네트워크, 클라우드 용량 확보에 들어가는 비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투자자들은 AI가 매출 성장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이 투자가 언제 이익으로 돌아올 것인지도 따지기 시작했다. 이번 소송은 그 전환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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